남경필 “민주, ISD절충안 조속히 당론 채택해야”

남경필 “민주, ISD절충안 조속히 당론 채택해야”

입력 2011-11-10 00:00
수정 2011-11-10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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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반 원하면 당론 채택 순리..협상시한 무한정 될수 없어”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장인 남경필 최고위원은 10일 한미FTA(자유무역협정) 비준안과 관련한 민주당 협상파의 투자자국가소송제도(ISD) 절충안에 대해 “민주당 지도부가 조속히 당론을 채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남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 의원 45명의 협상 움직임에 대해 지도부와 일부 최고위원이 강경 진압을 하고 쐐기를 박으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이해하기 어렵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나라당 같으면 국회의원 절반 이상이 그런 협상안을 만들어 당론 채택을 요구하면 당연히 의원총회를 열고 당론으로 채택하는 게 순리”라면서 “민주와 자유를 외치는 분들이 어떻게 당론 채택과 관련해서는 의원들을 억압하고 자유의사를 막는 것인지 민주당 지도부를 성토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 지도부는 민주적인 모습이 아니라 단순히 자신들의 정치적인 이해관계를 달성하기 위해 협상파들을 탄압하고 있다”면서 “민주당내 양심있는 중도파 의원들의 어려운 싸움을 계속 지지하는 동시에 그분들의 목소리가 당론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한나라당도 대화와 협상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 최고위원은 다만 “(협상)시한이 무한정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민주당 지도부의 조속한 결단을 촉구했다.

그는 아울러 야당의 외통위 회의실 불법점거 사태에 대해 “정체불명의 사람들이 회의장을 점거한 채 국회를 마비시키는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면서 “국회 사무처와 함께 무질서한 상황을 바로잡도록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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