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風 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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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08 00:00
수정 2012-02-08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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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15% 女의무공천’ 남성후보들 “특혜” 반발

민주통합당 일부 남성 예비후보들이 전체 지역구 공천자의 15% 이상을 여성에게 할당한다는 당의 결정에 조직적으로 반기를 들면서 당내 갈등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정청래, 김두수 등 30여명의 예비후보들은 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당무위를 통과한 여성 정치 참여 확대 방안은 낙하산이나 다름없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들은 한명숙 대표 면담도 요청했으며, 한 대표의 수락 여부와 상관없이 8일 오전 열리는 최고위원회의에 몰려가 항의 시위를 벌일 계획이다.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15% 의무공천을 실시한다면 여성 비례대표 국회의원 출신, 여성지역위원장, 기성 여성 정치인들은 20% 여성가산점 제도를 왼손에 들고, 여성 15% 의무공천을 오른손에 든 특혜와 특권을 갖게 된다.”며 “지금 여성 예비후보 모두가 공천을 받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2012-02-08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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