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이어도, 영토분쟁 대상 아니다”

李대통령 “이어도, 영토분쟁 대상 아니다”

입력 2012-03-12 00:00
수정 2012-03-12 16:4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편집인협회 토론회..”탈북자 문제는 ‘인권 문제’”‘탈당론’ 일축..”다음 정권서 개헌 본격 논의해야””한미FTAㆍ제주해군기지 정치적 이용 바람직않아”

이명박 대통령은 12일 한중(韓中) 간 외교 현안이 된 이어도 문제와 관련, “이 문제는 근본적으로 영토분쟁이 아니며, 중국과 수역이 겹치는 구간을 조정하면 자연스럽게 한국 관할에 들어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양재동 서울교육문화센터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초청 대통령과 편집ㆍ보도국장 토론회’에 참석, 국정 현안에 대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어도 문제를 언급하면서 “만일 제주 근방 수역에서 어떤 분쟁이 생긴다면 우리 경제에 치명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예민한 문제이지만 중국과 논의하면 우리 관할에 들어오게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중국의 탈북자 북송문제에 대해선 “탈북자 문제는 인권문제이기도 하고 인류 보편적 가치에 속하는 문제”라며 “중국이 국제규범에 따라 이 문제를 처리할 노력을 해줘야 한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요구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자유무역협정(FTA)이나 제주해군기지는 경제 플러스 안보 문제인데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야당과 시민단체의 반대 운동에 강한 거부감을 내비쳤다.

이 대통령은 새누리당 탈당 문제에 대해서는 “대통령으로서 당적을 갖고 있으면 공정한 선거를 할 수 없고 탈당해야만 공정한 선거를 할 것이라고 국민이 믿지 않을 것”이라며 ‘탈당론’을 일축했다.

이 대통령이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탈당과 관련해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통령은 ‘4년 중임제 개헌’ 필요성과 관련해 “다음 정권에서 의회가 외부의 전문가와 함께 검토해서 국민투표에 부친다든가 해서 국민의 생각을 반영하는 게 좋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ㆍ대선을 앞두고 포퓰리즘(인기영합주의) 정책이 양산되고 있는데 대해 “국민의 의식 수준이 아주 높아졌다”면서 “선거가 있더라도 초기에 포퓰리즘 공약들이 주춤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현 정부의 대북정책 기조에 대해서는 “남북관계에서 새로운 관계를 정립해야 한다는 게 정부 입장”이라며 “과거의 복원이 아니라 새로운 관계를 정립해야 한다고 원칙적으로 생각하고 있고 그런 점에서 많은 성과가 있었다”고 자평했다.

남북정상회담 개최 문제와 관련해 “젊은 지도자에 대한 평가는 속단하기 이르다”면서 “성과를 낼 수 있다면 정상회담을 할 수 있지만 정치적 목적으로, 임기 중 한번 해야지 하는 생각으로 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진정한 자세로 하면 남북 간 대화의 창은 열려 있다”면서 “다만 총선에 영향을 주려고 북한이 저렇게 열심히 하는 한 총선 전 (북한과의) 대화는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김영옥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저당 인식개선 ‘덜 달달 원정대’ 발대식 참석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영옥 위원장(국민의힘, 광진3)은 지난 29일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열린 저당 인식개선 프로그램 ‘덜 달달 원정대’ 발대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아동기 건강습관 형성의 중요성과 덜달달 원정대의 출발과 활동을 격려했다. ‘ㄹ덜 달달 원정대’는 서울시가 개발한 손목닥터 앱의 신규 기능(저당 챌린지 7.16 오픈)과 연계해, 초등학교 1~6학년 아동 100명과 그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실천형 건강증진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당류 과다 섭취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건강한 또래문화 조성을 위한 공공보건 캠페인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날 발대식은 ▲어린이 문화 공연 ▲저당 OX 퀴즈 및 이벤트 ▲‘덜 달달 원정대’ 위촉장 수여, ▲기념 세레머니 등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으며, 약 300여 명의 아동·가족이 참여하여 저당 인식 확산의 의미를 더했다. 김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당 섭취 줄이기와 같은 건강한 식습관을 어릴 때부터 실천하는 것은 평생 건강을 좌우하는 중요한 시작이다”라며 “서울시의회는 시민 건강권 보장과 아동기 건강 격차 예방을 위한 정책 기반 조성과 지원에 더욱 책임 있게 임하겠다”고
thumbnail - 김영옥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저당 인식개선 ‘덜 달달 원정대’ 발대식 참석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