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정신줄 놓을 나이는 아닌데..”

조원진 “정신줄 놓을 나이는 아닌데..”

입력 2012-06-19 00:00
수정 2012-06-1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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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리더십 시기상조’ 발언한 이재오 겨냥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은 “당내 대권후보라고 생각하는 분의 발언 자체가 너무 네거티브적이고 해당 행위이며 반사회적ㆍ반근대적”이라고 말했다.

당 전략기획본부장으로 친박(친박근혜)계인 조 의원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경선 룰의 문제가 아니다. 인신공격성의 네거티브를 하고 있는 것은 결코 대한민국의 정치발전을 위해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이명박 정부에서 무소불위 권력을 휘두르고 ‘정치 대통령’이라 불렸던 분이 이런 발언을 한다는 것을 국민이 과연 이해하겠는가”라며 “(지지도) 1%도 안되는 후보가 40%를 넘는 후보를 갖고 이런 비하적 발언을 하는 게 정당 발전과 새누리당 발전을 위해 필요한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연세로 봐서 정신줄을 놓을 나이는 아닌데 이렇게 하는 것은 결코 새누리당을 위해 옳지 않다”며 “선배의 위치에서 후배에게 교감되지 못하는 행동을 자제해줄 것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이는 전날 ‘여성 리더십 시기상조’ 발언을 했던 이재오 의원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대권행보 중인 이 의원은 전날 외신기자클럽 회견에서 “분단 현실을 체험하지 않고 국방을 경험하지 않은 상태에서 단순히 여성이라는 이유로 리더십을 갖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며 “나라가 통일돼 평화로워진 후라면 몰라도 아직은 시기가 이르다”고 말해 당내 유력 대권주자인 박 전 위원장을 겨냥했다는 해석을 낳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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