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병철 인권위원장 청문 보고서 사실상 무산

현병철 인권위원장 청문 보고서 사실상 무산

입력 2012-07-18 00:00
수정 2012-07-18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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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입장 못좁혀… 운영위 취소

현병철 국가인권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사실상 무산됐다.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은 17일 수석부대표 접촉을 갖고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문제를 논의했지만 국가인권위원장으로서 현 후보자의 ‘적격’여부에 대한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에 따라 보고서 채택이 이뤄질 예정이었던 18일 운영위 회의도 취소됐다.

민주당은 새누리당에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하되, 현 후보자는 ‘부적격’이라는 입장을 함께 적시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새누리당은 현 후보자가 적격하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변인은 “현 후보자가 ‘부적격’하다는 독자 의견을 내, 인사청문 백서 형식으로 남기겠다.”고 말했다.

국회가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시한인 18일을 지키지 못하게 되면서 현 후보자는 별도의 임명절차를 밟게 됐다. 인사청문회법은 국회가 기간 내 인사청문보고서를 송부하지 않은 경우 대통령이 후보자를 임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2012-07-18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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