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 이석기·김재연 제명여부 오늘 결론

통합진보, 이석기·김재연 제명여부 오늘 결론

입력 2012-07-26 00:00
수정 2012-07-26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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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은 26일 오전 국회에서 비례대표 사퇴를 거부하고 있는 이석기·김재연 의원에 대한 제명을 결정하는 의원총회를 열었다.

두 의원을 포함한 소속 의원 13명이 모두 의총에 참석했다. 지난 23일 1차 의총때 불참했던 구(舊) 당권파 의원 6명이 예상을 깨고 이날 의총에 전원 참석했다.

이석기 의원 측은 “제명은 진보정당에서 있을 수 없는 정치 살인”이라며 “충분히 항의하기 위해 의총에 나왔다”고 말했다.

13명 중 두 의원의 제명에 찬성하는 의원이 6명, 반대하는 의원이 6명이다.

정당법에 따라 소속 의원의 과반인 7명의 찬성을 얻어야 제명이 결정된다.

중립 성향의 김제남 의원의 입장이 변수다.

신당권파는 지난 23일 의총에서 제명안을 처리하려 했으나, 의총을 연기해 두 의원의 입장을 들어보자는 김 의원의 반대로 제명안을 처리하지 못했다.

당 안팎에서는 김 의원이 제명에 반대할 명분이 없어진만큼 찬성 쪽으로 기울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구당권파가 강하게 반발하는데다 이날도 양측이 설전에 나설 경우, 오후 늦게야 제명 여부가 결론이 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신당권파도 이날 의총에서 두 의원에게 충분한 소명 기회를 주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회의 시작 전, 이 의원은 악수를 청하는 심상정 원내대표를 외면해 냉랭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회의가 시작되자 구당권파가 전날 중앙위 파행사태에 대해 거칠게 항의하기도 했다.

통합진보당은 25일 백범기념관에서 중앙위원회를 열었으나 9시간 동안 안전조차 정하지 못한채 공방만 주고받다 산회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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