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대선출마 직전 현수막 내걸고…

안철수, 대선출마 직전 현수막 내걸고…

입력 2012-09-19 00:00
수정 2012-09-19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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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선택하는 변화시작’ 현수막…출마회견장 취재진ㆍ지지자로 ‘열기’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대선 출마 입장을 밝히기로 한 19일 충정로 구세군아트홀 기자회견장에는 내용이 가려진 현수막이 설치돼 눈길을 끌고 있다.

안 원장 측 관계자에 따르면 이 현수막에는 ‘국민이 선택하는 새로운 변화가 시작됩니다’라는 내용의 글이 적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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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안 원장은 기자회견을 하면서 이 플래카드를 공개할 예정이어서 사실상 출마선언을 하고 이 내용을 캐치프레이즈로 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날은 안 원장이 지난해 9월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로 부상한 이후 1년여의 장고 끝에 정치 참여 여부를 결정짓는 날인만큼 행사 시작 수시간 전부터 행사장 주변은 취재 열기로 달아올랐다.

이날 오전 10시30분 구세군아트홀 옆 도로에는 전날부터 자리를 맡아 놓은 방송사 중계차들이 줄지어 서 있었고, 회견장 입구에는 11시부터 허용되는 입장을 기다리는 취재진으로 붐볐다.

회견장 입구에는 ‘국민께 드리는 말씀 안철수 기자회견’이라고 적혀 있었다.

안 원장 측이 사전에 ‘1사 1인’으로 취재인력을 제한한만큼 스태프와 자원봉사자들이 취재진의 신분증과 명부를 대조하며 출입을 통제했다.

구세군아트홀은 600석 규모의 공연장으로 1층과 2층 객석이 분리돼 있다. 1층에는 취재진과 생중계용 카메라들이 자리 잡고, 2층에는 지지자 등 일반인들이 앉게 된다.

1층 객석에서 1~2m 떨어진 곳에 있는 무대는 90㎝ 가량 높이로 붉은 커튼을 배경으로 마이크가 설치된 연단만 있을 뿐 별다른 무대장치는 보이지 않아 안 원장 측이 예고한 대로 담백한 형식의 기자회견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일반인 입장은 오후 2시부터 선착순으로 허용되는데, 철수산악회 회원 등 안 원장의 지지자 수십여명은 오전부터 줄을 서서 입장을 기다리기도 했다.

이날 회견장에는 그동안 베일에 가려져 있던 안 원장 측 사람들이 속속 모습을 드러냈다. 안 원장의 조력자로 나선 프레시안 기자 출신인 윤태곤씨와 허영 전 최문순 강원도지사 비서실장이 일찌감치 행사장에 나와 행사 준비상황을 살폈다.

안 원장은 오후 3시 이곳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연말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출마결심의 배경과 국정 비전을 소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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