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文-安 단일화 자연스럽게 이뤄질것”

박지원 “文-安 단일화 자연스럽게 이뤄질것”

입력 2012-09-21 00:00
수정 2012-09-2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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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대표로서 국감ㆍ예산국회 잘 이끌 것”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21일 문재인 대선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후보단일화 문제에 대해 “결국 국민의 힘으로 물흐르듯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전남 화순 김대중대통령기념관에서 열리는 김대중 민주평화아카데미 초청 강연에 앞서 배포한 원고에서 “역대 모든 대통령이 임기 말에는 친인척과 측근비리로 불행한 결말을 맞게 됐다”면서 “국민이 이제는 맑은 대통령을 바랄 것으로 생각하며, 그래서 두 후보가 나타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권교체를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어떠한 경우에도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일대일 구도를 만들어야 한다”며 “두 후보가 단일화에 성공하면 박 후보와의 경쟁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민주당의 4ㆍ11 총선 득표가 새누리당을 12만표 앞선 점, 19세와 20~40대 투표율이 평균인 54.3%에 못 미친 점 등을 들어 대선에서 젊은 세대의 표가 더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한 뒤 “19세, 20대부터 40대까지 젊은이들이 투표장에 나와서 투표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호남만으로 정권교체를 할 수 없지만 호남없이도 정권교체를 할 수 없다”며 “호남에서 박 후보의 지지율이 20%만 나와도 정권교체는 실패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내 일각에서 자신의 사퇴론이 제기된 점을 의식한 듯 “저는 정권교체를 위해 민주당 원내대표로서 국정감사와 예산국회를 잘 이끌겠다”며 “국민에게 수권정당의 면모를 보여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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