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 비하’ 일본 게임 논란일자

‘노무현 대통령 비하’ 일본 게임 논란일자

입력 2013-01-11 00:00
수정 2013-01-1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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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정식으로 발매한 게임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듯한 언급이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게임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휴대용 게임기 닌텐도DS용으로 출시한 ‘포켓몬스터 블랙/화이트 2’ 게임 내에서 리버스마운틴이라는 지역을 가면 ‘백팩커 노현’이라는 캐릭터가 일행을 데리고 나온다.

게이머가 ‘노현’과의 전투에서 이기면 옆에 있던 일행이 “나는 자연인이다!”라고 외친다.

이 대사는 일본어 게임을 번역한 것으로 일부 네티즌들은 이 대사가 노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뜻을 담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로 인터넷에는 노 전 대통령이 부엉이바위에서 투신한 것을 빗대어 한 드링크제 광고의 ‘나는 자연인이다’라는 카피와 노 전 대통령의 얼굴을 합성한 동영상이 돌아다니고 있다.

이 게임의 일본어판 원문도 ‘자연인’과는 큰 관계가 없는 불교용어 육근청정(六根淸淨·생명을 근원에서부터 깨끗하게 하는 모습을 뜻함)이다.

다만 노현이라는 캐릭터가 이번에 처음 나오는 것이 아니라 지난 2009년 이전부터 등장해 왔다는 점을 들어 이 같은 논란이 오해라는 주장도 있다.

한국닌텐도 관계자는 “현재 번역 경위 등에 대해 알아보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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