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美, 北로켓 빌미로 MD시스템 구축 합리화” 비난

北 “美, 北로켓 빌미로 MD시스템 구축 합리화” 비난

입력 2013-02-08 00:00
수정 2013-02-0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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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8일 “미국이 우리의 미사일 위협을 기정사실화해 세계제패를 노린 미사일방어(MD)체계 구축을 합리화하려 한다”고 비난했다.

신문은 이날 ‘미사일방어체계 수립책동을 합리화하기 위한 음흉한 술책’이란 제목의 개인 필명의 글에서 “미국의 MD 체계 수립책동은 전 지구적인 미사일 망을 형성해 절대적인 군사적 우위를 차지함으로써 세계제패 야망을 이루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의 MD 체계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잠재적 적수들을 동쪽과 서쪽에서 압축하는 방향에서 구축되고 있다”면서 “MD 체계를 구축해 유사시 사면 팔방에서 미사일 공격을 들이대자는 것이 미국의 궁극적 목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문은 “미국이야말로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주범이며 새로운 군비경쟁, 미사일 경쟁을 몰아오는 장본인”이라며 “우리의 평화적인 인공위성 발사는 절대로 미국의 MD 체계 구축책동의 구실로 될 수 없다”라고 주장했다.

미국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는 현재 북한과 이란 등의 미사일 위협을 명분으로 루마니아에 MD 기지, 터키에 MD 시스템 운용을 위한 레이더 기지를 구축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러시아는 나토의 유럽 MD가 자국 핵전력 약화를 노린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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