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방북 소동 일어난 이유 알고보니...

싸이 방북 소동 일어난 이유 알고보니...

입력 2013-02-28 00:00
수정 2013-02-28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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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니스 로드먼 트위터 캡쳐
데니스 로드먼 트위터 캡쳐
북한을 방문한 미국 프로농구(NBA) 출신의 데니스 로드먼이 트위터를 통해 북한에서 가수 싸이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주변을 어리둥절하게 했다고 신화망이 전했다.

로드먼은 26일 평양에 도착하고서 트위터를 통해 “이곳에서 ‘강남 스타일’을 부른 가수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싸이와 만날 약속이 있다는 말인지 아니면 만날 수 있다는 희망을 드러낸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난데없이 북한에서 싸이와의 회동을 언급하자 싸이가 어디에 있는지, 그가 북한을 방문할 계획이 있는지 등을 확인하느라 잠시 소동이 일었다.

싸이는 이 소식이 전해지자 27일 트위터를 통해 “로드먼, 나는 한국인이야”라고 회신했다.

로드먼이 이런 해프닝을 벌인 것은 한국과 북한을 구별하지 못한 탓이라는 설명이 우세하다. 한국과 북한을 혼동했거나 북한을 한국의 일부로 생각하고 사이를 만날 수 있다고 말했을 것이라는 해석이다.

하지만, 로드먼이 어설픈 농담으로 유머감각을 과시하려 했다는 관측도 있다.

로드먼은 27일 평양 류경 정주영체육관에서 북한 농구선수와 합동훈련을 했으며, 방북 기간 북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농구 캠프를 열고 북한 농구 선수들과 친선경기도 할 계획이다.

상당수 중국 매체들은 로드먼의 이번 방북 활동을 북한과 미국 간 긴장완화를 위한 ‘농구 외교’로 평가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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