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안보위기에 軍장성골프, 나라 제대로 가겠나”

민주 “안보위기에 軍장성골프, 나라 제대로 가겠나”

입력 2013-03-11 00:00
수정 2013-03-1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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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은 11일 최근 안보 위기 상황에서 일부 현역 군장성들이 주말과 휴일 골프 라운딩을 한 것으로 알려진데 대해 “안보 불감증에 이 나라가 제대로 갈지 걱정”이라고 비판했다.

설훈 비대위원은 비대위 회의에서 “한민족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청와대 지하벙커에서 국가안보 태세를 점검하는데 군 장성과 국방부 관료들은 벙커샷을 즐겼다고 한다”며 “김병관 국방장관 후보자 같은 사람이 지휘관으로 온다면 괜찮다는 판단에서 이런 결과가 온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김병관 후보자 같은 사람이 장관이 되면 이런 사태가 계속 일어날 것”이라며 “박 대통령은 김 후보자를 빨리 거둬들이고 새로운 군 기강을 확립하도록 새로운 장관을 내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문병호 비대위원도 “남북 안보위기 상황에서 가장 평온한 데가 광화문 네거리라고 하던데, 오늘 언론 보도를 보니 노원구 공릉동 군 전용 골프장이 가장 평온한 곳 같다”며 “한 치 오차도 없이 국방력을 강화해야 할 때 군 장성들이 골프나 치고 있으니 이 나라가 제대로 갈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허영일 부대변인은 “국민의 안보 불안과 공포심을 덜어주기 위해 주말에 유유자적 골프를 친 군 장성들이 믿음직스럽다”며 “주말마다 골프로 체력을 단련한 우리의 간 큰 군 장성들이 북한이 도발하면 적군을 초전박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질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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