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지난해 후원금 1억7천만원 모금

朴대통령, 지난해 후원금 1억7천만원 모금

입력 2013-03-14 00:00
수정 2013-03-14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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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한해동안 국회의원 신분으로 후원회를 통해 1억7천여만원의 후원금을 모금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14일 공개한 ‘2012년도 국회의원 후원회 후원금 모금액’ 현황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지난해 1월부터 대선을 앞둔 12월10일 비례대표 국회의원 사직서가 처리되기까지 총 1억7천554만원의 후원금을 거뒀다.

이는 19대 국회의원 전체의 후원금 평균액인 1억5천72만원을 웃도는 금액으로, 전체 국회의원 298명 가운데 상위 112위에 해당한다.

새누리당 소속 의원의 1인당 평균 모금액(1억6천334만원)보다 많은 금액이기도 하다.

박 대통령을 후원한 사람들 가운데 지난해 연간 300만원을 초과하는 금액을 낸 ‘고액후원자’는 총 18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중 7명(39%)은 자신의 이름만 밝혔을 뿐 생년월일과 주소, 직업, 연락처를 공개하지 않아 ‘묻지마 후원’을 했다.

또 고액후원자 18명 중 16명은 1인당 개별 의원에게 낼 수 있는 연간 후원금 최고 한도액인 500만원씩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자신의 직업을 공개한 고액후원자의 경우, 사업가가 4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영인 3명, 회사원 2명, 자영업 1명, 회계사 1명, 은퇴(무직) 1명 순이었다.

고액후원자 18명 모두 지난해 1∼5월 사이에 후원금을 냈다.

특히 신상이 공개된 고액기부자 명단에는 박 대통령의 조카사위인 박영우 대유신소재 회장(500만원)과 조카 한유진 씨(500만원)가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정수장학생 출신 인사 모임인 ‘상청회’ 김삼천 회장(500만원), 대구 달성군에 위치한 기업체 ‘상신브레이크’의 정도철 이사(500만원)도 고액후원자에 이름을 올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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