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민주당-안철수, 경쟁적 동지관계”

김한길 “민주당-안철수, 경쟁적 동지관계”

입력 2013-09-30 00:00
수정 2013-09-30 17:1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정부, 세계수영대회 지원해야·亞문화전당 법인화 반대”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민주당과 안철수 의원 세력 간 관계에 대해 “경쟁적 동지 관계라고 정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30일 오후 광주시의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지방선거를 생각하기 이전에 민주주의와 민생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교집합을 확인하는 게 대단히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서울시청 앞 천막에 있을 때 격려차 방문한 안 의원과 여러 가지 대화를 나눴고 민주주의 위기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현 국면에서 국정원을 전면적으로 개혁해야 한다는 데 생각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손학규 전 대표의 경기 화성갑 보궐선거 공천 가능성에 대해 “오늘 아침 손 전 대표와 통화했다”며 “공천심사위원회 차원에서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가능한 한 빨리 결론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의 기초연금 공약 변경을 비판하면서 “민생복지 공약을 뒤집고 백지화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박 대통령이 선거 당시 약속한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 정당공천 폐지를 뒤집으려는 것은 아닌가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정부의 2019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지원 문제와 관련해 김 대표는 “대회를 유치하는 과정에서 불미스러운 문제점이 지적될 수 있지만 대한민국이 대회를 유치한 것이기 때문에 정부는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앞서 김 대표는 동구 금남로 옛 전남도청 부지에 건설 중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공사 현장을 방문, 정부가 추진 중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법인화 방안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

김 대표는 “문화전당에 관한 개정법이 국회에 정부안으로 올라올 것”이라며 “재정 지원 방안이 명확하게 명시되지 않은 점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최유희 서울시의원, 해방촌 재개발 ‘조건부 승인’·효창공원앞 역세권 ‘수정가결’…주민 숙원 물꼬 텄다.

최유희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용산2)은 지난 8월 27일 해방촌(용산동2가 1-1351) 신속통합기획 재개발이 ‘조건부 승인’되고, 9월 1일 효창공원앞 역세권 정비계획이 ‘조건부 수정가결’로 통과됐다고 밝혔다. 두 사업은 노후 주거지의 안전과 생활 인프라를 동시에 개선하는 주민 숙원 사업이다. 해방촌은 남산 자락의 구릉지로, 고도지구 규제와 협소한 생활가로가 공존하는 대표적 저층 노후주거지다. 경관관리 가이드라인 범위에서 높이 규제의 합리적 완화를 검토해 보행·소방 접근성 개선, 안전한 도로체계 구축, 경관·조망계획 정비 등 개선이 가능해진다. 효창공원앞역세권 일대는 효창근린공원과 경의선숲길을 연결하고 백범로·효창원로의 가로 활성화를 핵심 과제로 삼고 있다. 공공주택 공급과 함께 보행통로·공개공지·생활편익시설·근린생활시설·거점공원을 조성하여 보행·녹지 네트워크와 공공성을 강화하고, 생활권의 중심이 되는 ‘지역소통형 열린 주거단지’를 구현하는 계획이다. 이번 결과는 최유희 의원이 주민·행정·전문가를 잇는 실무 조정자로서 수차례 협의하고 대안을 제시해 온 노력의 결실이다. 해방촌에서는 진입동선·보행안전·경관 대책을, 효창공원앞역에서는 교통 연계·생활가로 정
thumbnail - 최유희 서울시의원, 해방촌 재개발 ‘조건부 승인’·효창공원앞 역세권 ‘수정가결’…주민 숙원 물꼬 텄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