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늬만 종편?…”보도·유사보도 비중 89%”

무늬만 종편?…”보도·유사보도 비중 89%”

입력 2013-10-11 00:00
수정 2013-10-11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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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웅래 “TV조선·채널A·MBN, 방송법 위반”

TV조선, 채널A, MBN 등 종합편성채널의 보도 및 유사보도 편성 비율이 평균 8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주당 노웅래 의원은 11일 지난달과 이달 첫 주 해당 종편들이 첫 방송을 하는 프로그램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TV조선의 경우 15건의 프로그램 중 보도 프로그램이 10건, 유사보도 프로그램이 4건으로 비중이 93%인 것으로 나타났다.

MBN은 13건 중 8건이 보도 프로그램, 4건이 유사보도 프로그램으로 비중이 92%였으며, 채널A는 13건 중 보도 프로그램 5건, 유사보도 프로그램 6건으로 비중이 84%로 집계됐다.

다만 JTBC는 9건 중 보도 프로그램이 3건, 유사보도 프로그램이 없어 33%의 비중을 차지했다.

노 의원은 “종편 3사는 지난 7월 사업계획서에 비해 보도 프로그램을 과다하게 편성해 시정명령 조치를 받았지만, 최근 오히려 비중을 더 늘리고 있다”며 “다양한 방송분야를 편성하도록 한 방송법을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추가 제재와 함께 내년 3월 재허가 심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적극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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