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신고리 3·4호기 부품 불합격, 문책해야”

김기현 “신고리 3·4호기 부품 불합격, 문책해야”

입력 2013-10-17 00:00
수정 2013-10-17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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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외촉법 개정발의’ 민주당 지도부가 막아”

새누리당 김기현 정책위의장은 17일 내년 8~9월 준공 예정이던 신고리 원전 3·4호기가 케이블 성능시험에 실패, 준공시점이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 것에 대해 책임자 문책을 촉구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수력원자력과 정부 당국이 올해 원전비리가 터졌을 때 제대로 판단해서 케이블을 교체하거나 대체할 제품을 확보하는 등 조치를 제대로 취하지 않았던 게 아닐까 하는 비난을 면하기 어렵다. 관계자 문책 등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김 정책위의장은 “우선 케이블 교체기간을 최대한 단축할 수 있도록 정부 당국이 모든 노력을 경주해야 하고 이 같은 비리와 안이한 태도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시스템을 정착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새누리당은 이 부분에 대해 정부와 조속히 긴밀한 논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중단된 원전이 모두 재가동돼도 전력공급이 빠듯한 판에 상당한 시일이 소요되는 케이블교체가 이제야 결정돼 내년 여름은 물론이고 올겨울 전력수급에도 어려움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민주당 김성곤 의원이 우리당의 취지에 공감해 외국인투자촉진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하려고 준비했으나 민주당 지도부 반대로 사실상 중단됐다고 한다”면서 “민생을 살리자면서 경제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외국인투자촉진법 개정을 막는 민주당의 행위는 표리부동 그 자체”라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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