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安에 “더 큰 국민정당으로 가자” 제안

우원식, 安에 “더 큰 국민정당으로 가자” 제안

입력 2013-11-25 00:00
수정 2013-11-25 09:5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민주당 우원식 최고위원은 25일 신당 창당에 지향점을 두고 독자세력화를 추진 중인 무소속 안철수 의원을 향해 “더 큰 국민정당의 길로 가자”며 야권 세력의 연대를 제안했다.

우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안 의원께 한말씀 드린다”고 운을 뗀 뒤 “더 큰 하나를 만들자”고 말했다.

그는 “대선 패배 1년이 다 돼 가지만 우리는 국가기관에 의해 자행된 오염된 선거를 바로잡지 못한 채 여전히 1년 전 시계에 붙잡혀 있다”며 “민생도, 경제민주화도, 남북화해협력도, 정치를 국민 품에 가까이 가게 하는 것도 국민을 기만하고 민의를 왜곡하는 일을 바로잡지 않고서는 모두 반쪽짜리”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 앞의 현실이 이렇듯 안 의원이 만들 정치세력의 현실도 다르지 않을 것”이라며 “국민이 바라는 새 정치도, 그 새 정치를 실현할 사람들에게도 지난 대선 시기를 포함한 모든 불법 앞에 눈감는 것은 가능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생을 위해서도 민주당을 비롯한 야권 세력과 안 의원의 정치세력은 만나야 한다”며 “이것은 필연”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새누리당은 집권 10년의 장기권력 중독상태에 빠지고 있다”며 “방법이 무엇이든 (야권이) 하나가 되지 않으면 저 세력을 바로잡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우 최고위원은 “더 큰 국민정당의 길로 가자. 더 큰 하나가 돼야 한다”며 “우리가 내놓을 기득권이 있다면 티끌만한 기득권을 내놓을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