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배후조정자로 지목되는 문재인 입장 밝혀야”

최경환 “배후조정자로 지목되는 문재인 입장 밝혀야”

입력 2013-12-11 00:00
수정 2013-12-1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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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유감표명 할리우드액션 의심…적절조치 취해야”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11일 민주당 장하나 의원과 양승조 최고위원의 발언논란과 관련, 민주당 문재인 의원을 배후 조종자로 거론하며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최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배후 조종자로 지목되고 있는 문재인 의원은 이에 대한 입장을 분명하게 밝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원내대표는 “장하나, 양승조 두 의원은 개인 인격과 국회의원 품위는 물론 대한민국 국회까지 추락시킨 것을 직시하고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두 의원에 대해 “정치인이기 이전에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입에 담을 수조차 없는 충격적 발언이고, 헌법기관으로서 책임을 망각한 반민주적 망언으로 국민적 공분을 초래했으면 당연히 사과하고 이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게 도리”라면서 “그런데도 당사자들은 어이없는 변명과 적반하장식 막말을 늘어놓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에 대해서도 “지도부가 소속의원의 심각한 일탈에 무책임한 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 어제 김한길 대표의 재발방지 등 유감 표명 있었고 진심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지만 국회를 중단시킬 수 없다는 일념에서 일단 국회 정상화에 합의했다”면서 “이들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 강경세력은 계속 대선 불복을 외치고 있고, 지도부는 개인의 일탈이라며 마지못해 유감 표명을 하는 것을 보며 민심 간보기를 하는 할리우드 액션이라는 의심이 짙게 드는 것도 사실”이라면서 “만약 진심이 그것이라면 민심의 준엄한 심판만이 기다리고 있을 뿐이니 헛꿈을 버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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