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기초단체장 후보들 ‘탈당 러시’

새정치연합 기초단체장 후보들 ‘탈당 러시’

입력 2014-05-02 00:00
수정 2014-05-02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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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경선에 뛰어들었던 전북지역 기초단체장 후보와 측근들의 탈당이 이어지고 있다.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 등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 연합뉴스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 등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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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탈당 러시’에는 중앙당 자격심사에서 ‘부적격자’로 낙인 찍힌 후보들 이외에도 경선을 저울질해온 일부 후보들도 가세해 파열음이 일고 있다.

2일 현재까지 탈당했거나 무소속 출마를 적극 검토 중인 후보만도 어림잡아 14개 시·군에 10여명에 이른다.

송영선 진안군수를 지지하는 새정치민주연합 당원 30여명은 2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혁공천이 실종되고 당 정체성이 상실된 새 정치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탈당을 선언했다.

이들은 “오직 안철수, 김한길을 중심으로 한 특정 계파의 당권, 대권 장악을 위한 모략과 술수만이 난무한 새정치연합에 새정치를 기대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중앙당의 자격심사에 이어 재심에서도 탈락한 송 군수는 다음 주께 탈당 선언과 함께 무소속 출마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강춘성(전 전북도 국장) 남원시장 예비후보도 지난달 28일 “오직 남원 시민의 목소리에만 귀를 기울이고 시민만 바라보는 남원 시민 후보가 되겠다”며 탈당을 했고, 박성일(전 전북도 행정부지사) 완주군수 후보도 같은 달 29일 “유선전화 착신전환 같은 불공정 행위 속에서는 경선을 치를 수 없다”며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같은 달 30일에는 홍승채 순창군수 예비후보도 새정치연합 탈당을 선언했고, 3선 도전에 나선 홍낙표 무주군수는 아내 등 측근 비리연루 문제 때문에 새정치연합 단체장 후보 등록을 하지 않는 등 일찌감치 무소속 출마를 결정했다.

이들 이외에도 중앙당 자격심사에서 탈락한 최용득(전 장수군수), 김종규(전 부안군수) 예비후보도 무소속 합류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측되는 등 이들의 탈당으로 새정치연합이 몸살을 앓고 있다.

최유희 서울시의원 “대법원 판단 환영…기초학력 저하 외면 안 돼”

서울시의회 최유희 의원(국민의힘, 용산2)은 대법원이 ‘서울시교육청 기초학력 보장 지원에 관한 조례’에 대해 적법하다고 판단한 데 대해 “기초학력 저하 현실을 외면하지 말라는 국민의 상식에 부합한 판결”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해당 조례는 코로나19로 인한 학습 결손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2023년 서울시의회에서 제정된 것으로, 서울 지역 초·중·고등학교에서 시행된 기초학력 진단평가 결과를 지역별 및 학교별로 공개할 수 있도록 한 조항을 핵심 내용으로 담고 있다. 그러나 서울시교육청은 조례 공포 직후 “학교 서열화를 초래할 수 있다”는 이유로 법원에 집행정지를 신청했고, 이로 인해 조례의 효력은 2년 가까이 정지된 상태였다. 대법원은 장기간의 심리 끝에 서울시의회의 손을 들어주며 “학교 교육에 대한 주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관심과 참여를 유도해 궁극적으로 기초학력을 신장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판시했다. 또한 학교별 결과 공개가 서열화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학교 명칭을 익명 처리하면 충분히 방지할 수 있다”라며 조례의 정당성과 공익성을 인정했다. 기초학력 보장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해 온 최유희 의원은 이번 대법원 판결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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