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美항공모함 부산입항 비난…”남북관계 개선 훼방”

北, 美항공모함 부산입항 비난…”남북관계 개선 훼방”

입력 2014-07-12 00:00
수정 2014-07-12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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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12일 미국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호의 부산 입항이 남북관계 개선 노력을 훼방하는 도발이라고 비난했다.

북한은 이날 국방위원회 정책국 대변인 담화에서 조지워싱턴호의 부산 입항에 대해 “엄중한 사태”라며 남측에 “북과 남 사이에 여러가지 문제가 일정에 올라있는 현시점에서 똑바른 선택을 할 때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또 “남조선 괴뢰들은 더이상 미국에 기대고 여기저기 빌붙는데 살길이 있다고 오산하지 말아야 한다”며 “ 제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민족중시, 민족우선의 입장에서 나갈 길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방위는 이어 미국에 대해 “부질없는 핵공갈과 위협에 매달릴수록 첨단 수준에서 항시적인 타격태세를 갖추고 있는 우리의 자위적 핵무력은 더욱 더 강화된다는 것을 똑바로 알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국방위는 특히 “스쳐지나갈 수 없는 것은 이 사태가 국방위원회가 특별 제안을 내보내고 공화국정부가 성명을 발표한 것과 때를 같이한다는 것”이라며 “이는 우리 군대와 인민의 성의있는 노력에 대한 또 하나의 로골적인 도전”이라고 주장했다.

전날 부산에 입항한 조지워싱턴호는 오는 16∼21일 한반도 남·서해에서 한국 해군과 연합훈련을 하고 이달 21일부터 이틀간 한국, 미국, 일본의 해상전력이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벌이는 수색·구조훈련에 참가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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