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의도 예단안해…관계개선 긍정계기 기대”

정부 “北의도 예단안해…관계개선 긍정계기 기대”

입력 2014-10-04 00:00
수정 2014-10-04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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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4일 북한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최룡해 당 비서, 김양건 대남 비서 등 북한의 고위 인사들이 인천아시안게임 폐막식 참석을 위해 전격 방문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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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통일부 대변인, 北전통문 관련 설명
임 통일부 대변인, 北전통문 관련 설명 임병철 통일부 대변인이 16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북한 국방위원회가 청와대 앞으로 대북전단(삐라) 살포 중단을 직접 요구하는 전통문을 보내온 것과 관련해 정부입장을 설명하고 있다. <자료사진>
연합뉴스
임병철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긴급 브리핑에서 “앞으로 남북관계 개선에 긍정적인 계기가 될 것을 우리 정부는 기대한다”며 “(고위급 대거 방남의) 의도에 대해서는 우리 정부는 예단할 필요는 없다”며 고 밝혔다.

다음은 임 대변인과의 일문일답.

--황병서, 최룡해, 김양건 외 고위급 인물은 누가 오나.

▲ 고위급 인사를 포함해서 총 11명이 내려온다. 고위급은 말씀드린 이 세 사람이다.

--정부는 이번 방남의 성격을 어떻게 규정하는지. 북한 총정치국장이란 직위를 우리 정부 직제에서 보면 어떤 정도급으로 보고 있나.

▲ 일단 이번 고위급 대표단의 방남(목적)은 말 그대로 인천아시안게임 폐막식에 참여하고 북한선수단 격려로 알고 있다. 총 정치국장에 해당하는 남한의 직위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김정은 친서를 갖고 오는지.

▲ 아는 바 없다.

--박근혜 대통령 면담 예정돼 있나.

▲ 계획된 바는 없다. 가능성을 예단해서 말씀드리기 어렵다. 북한 대표단은 현재로서는 인천지역에만 머물고 있다가 귀향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장관급 회담 개최 가능성은.

▲ 통일부 장관의 영접 및 환담 그리고 우리측 관계자들과의 오찬 이외에는 현재 별도 면담 계획은 없다.

--지금 남북관계 상황이 좋지 않은데 북한 고위급인사들 3명이 내려와서 폐회식에까지 참가하는 배경이나 의도를 어떻게 보는지.

▲ 일단 우리 정부는 폐막식에 북한측 고위인사들이 참여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북한 선수단이 인천아시안게임에 참가한 것에 이어서 고위급 대표단이 폐막식에 참석하는 이것이 앞으로 남북관계 개선에 긍정적인 계기가 될 것을 우리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다만, 그 의도에 대해서는 우리 정부는 예단할 필요는 없다고 보고 있다.

--어떤 경로로 방남 의사 전달 받았나.

▲ 인천아시안게임의 선수단 뿐만 아니고 북측의 체육계 인사들 인원과 우리측 간에는 업무 협의가 이뤄지는데 그 인사들을 통해서 전달 받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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