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냉랭한 설민심에 긴장 “경제살리기만이 살길”

與, 냉랭한 설민심에 긴장 “경제살리기만이 살길”

입력 2015-02-23 10:25
수정 2015-02-23 10:2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민생행보 정공법…당정청 소통강화·경제활성화법 전력

새누리당이 잇단 악재로 흔들리고 있는 지지율을 다잡기 위해 민생행보를 강화하고 나섰다.

새누리당은 그간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하락에도 상대적으로 안정적 지지율을 누려온 게 사실이다. 그러나 새정치민주연합 새 지도부 출범 이후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도 격차가 한자릿수로 줄어들었고 이완구 국무총리 임명 강행에 ‘저가 담배’ 논란 등 추가 악재까지 겹쳐 내부적 위기감은 커지고 있다.

23일 설연휴 이후 처음으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이 같은 분위기는 뚜렷하게 나타났다. 김무성 대표 등 지도부는 민심은 경제살리기에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민생 이슈에만 초점을 맞췄다.

김 대표는 “설 민심의 풍향계는 역시 경제살리기를 가리켰다”며 “여야 정치권은 국민 앞에서 네탓공방 말고 2월 임시국회에서 남은 경제활성화법 처리에 매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유철 정책위의장도 “민생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를 만들어 달라는 게 정치권에 바라는 국민들의 가장 큰 요구였다”며 “설 명절의 민심을 정책에 반영하고 정책개발과 조율을 위해 이번주부터 당정청 정책조정협의회, 민생정책혁신위 등을 본격 가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정현 최고위원은 라디오에 출연해 최근 새누리당 지지율 하락과 관련, “지금 지지율이 오르고 내리는 것에 ‘정말 환영받을 일들을 잘 했는가’를 따져봐야 한다”며 “실제 민심속에 들어가 보면 여야를 막론하고 환영받을 일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기는 어려운 일”이라며 정치권 전반에 대한 국민불신을 지적했다.

새누리당은 일단 25일 예정된 첫 당정청 정책조정협의회를 통해 당청 소통을 강화하면서 여당에서 주도적으로 집권 중반기 경제살리기 해법을 이끌어갈 방침이다.

특히 저가담배 공론화 과정에서 벌어진 논란을 교훈삼아 당장 지지율에 연연해 선심성 정책을 남발하기 보다 그간 국회에서 답보상태에 빠진 입법 과제를 중심으로 경제살리기를 추진, 단계적 정공법을 밟아갈 것으로 보인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당정청 정책조정협의회와 관련, “이번 당정청 조정협의회는 새로운 의미가 있다”며 “정부가 원하는 여러 개혁 중 당이 판단을 해서 선택과 집중을 하도록 하겠다. 공무원 연금, 건강보험 개편, 연말정산 사후대책, 세월호 인양문제 등에 대해 충분히 조율하도록 하겠다”며 당 주도의 취사 선택을 강조했다.

원내 핵심 관계자는 “이제까지 당정청 회동이 정부에서 가져온 안건을 당에서 사후추인하는 자리였다면 앞으로는 당에서 주도적으로 논의를 이끌고 의제를 조율할 것”이라며 “이번 회의에선 경제살리기와 민생경제활성화법을 주로 다루고, 연말정산과 소득세법 재개정 등을 심도있게 논의할 것”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김형재 서울시의원 “강남역 지하상가 시민쉼터 조성 환영”

서울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 강남2선거구)은 최근 강남역 지하상가 12번 출구 역삼동 방향 초입에 시민쉼터가 새롭게 조성돼 운영을 시작한 데 대해 “지난 6월 개통된 강남역 12번 출구 에스컬레이터와 함께 지역 주민들의 편의를 획기적으로 증진시키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강남역 지하상가는 약 250여개 점포가 길게 늘어선 국내 최대 규모의 지하상가임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시민들이 잠시 머물며 쉴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지하상가 내 쉽터의 부재는 특히 교통약자, 어르신, 산모, 장애인 등 다양한 이용객들에게 큰 불편 요인으로 꼽혀 왔다. 이같은 문제의식에서 출발해 김 의원은 지난해 6월 12일 서울시의회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을 상대로 “강남역 지하상가에는 시민들을 위한 휴식공간이 전혀 없다”라며 “임대기간이 끝난 점포 등을 활용해 시민쉼터와 벤치를 조성해야 한다”고 주문한 바 있다. 이후에도 김 의원은 서울시설공단 관계자들과 시민쉼터 조성 필요성에 대한 지속적인 논의를 이어갔고 드디어 이번 달에 시민쉼터 조성이 성사됐다. 이번에 조성된 쉼터는 전용면적 18.73㎡ 규모이며, 지
thumbnail - 김형재 서울시의원 “강남역 지하상가 시민쉼터 조성 환영”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