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윤근 “노무현수사 이인규 폭로, 상임위서 밝힐것”

우윤근 “노무현수사 이인규 폭로, 상임위서 밝힐것”

입력 2015-02-25 10:11
수정 2015-02-25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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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25일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를 지휘했던 이인규 전 대검 중앙수사부장이 “2009년 수사 내용 일부를 과장해 언론에 흘린 건 국정원”이라고 경향신문을 통해 주장한데 대해 “관련 상임위를 긴급소집해 이 문제를 철저히 가리겠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전 중수부장의 폭로대로라면 국정원의 행위는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중대한 범죄행위로, 반드시 관련 사실을 명백히 밝혀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청래 최고위원도 “천인공노할 국정원의 만행을 규탄하며, 노 전 대통령이 겪었을 고통을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 전 부장은 경향신문 인터뷰를 통해 “(노 전 대통령 부인인) 권양숙 여사가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받은 명품시계를 논두렁에 버렸다는 언론 보도 등은 국정원 주도로 이뤄진 것”이라며 “검찰은 전직 대통령에 대한 수사 내용으로 ‘언론플레이’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우 원내대표는 전날 자원외교 국정조사에 출석한 지식경제부 장관 출신의 최경환 경제부총리에 대해 “주무장관을 지낸 사람으로서 혈세 수십조가 들어간 사업에 대해 무책임한 답변을 한데 대해 기가 막히다”며 “진상을 밝히고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3일간 진행되는 국회 대정부질문과 관련, “국민을 대신해 박근혜정부의 2년 실정을 심판하는 중간평가이자 남은 3년 국정운영에 대한 새정치연합의 대안을 제시하는 자리”며 “박근혜정부가 비판과 대안을 경청해 국정의 일대쇄신을 이루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과 관련, “어제 여야 원내대표 주례회동에서 개정안 처리에는 의견접근을 이뤘다”며 “정부도 특별법이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통과되도록 적극 협력해야 한다. 오늘 양당 정책위의장이 다시 만나 이 문제를 계속 논의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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