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서 “중국것보다 더 좋은 것”은 ‘한국산’ 지칭 은어

北서 “중국것보다 더 좋은 것”은 ‘한국산’ 지칭 은어

입력 2015-04-29 17:44
수정 2015-04-29 17:4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국정원 현안보고…”부유층, 한국산 밥솥 사용 유행”

북한 주민들 사이에서 수입 금지 품목인 한국산(Made in Korea) 제품을 지칭하는 은어는 뭘까.

국가정보원의 29일 국회 정보위원회 현안보고에 따르면 정답은 ‘중국 것보다 더 좋은 것’이다.

북한에서 신흥 부유층으로 분류되는 인구의 1%(약 24만 명)는 수입과 거래가 전면 금지된 한국산 제품을 매우 선호하고 있으며, 상점에서 한국산을 몰래 찾을 때는 “중국 것보다 더 좋은 것 없느냐”고 물어본다는 게 국정원의 설명이다.

이들 부유층 사이에서는 서구식 소비 행태, 나아가 ‘남한풍 소비’가 유행이 되고 있다고 한다.

예컨대 북한 신흥 부유층은 우리나라에서도 인기가 많은 국산 압력솥 밥솥을 사용하는 게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고 한다.

국정원에서는 이들 부유층의 가구당 연간 소득이 5만 달러를 넘을 것으로 추정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