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고려호텔 화재 후 외국인 모바일 인터넷 중단

북한, 고려호텔 화재 후 외국인 모바일 인터넷 중단

입력 2015-06-13 17:07
수정 2015-06-13 17:0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북한에서 평양 고려호텔 화재 직후 외국인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한 3세대(3G)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가 중단됐다고 로이터통신이 13일 전했다.

북한의 휴대전화 회사인 고려링크는 12일 오후 외국인 고객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인터넷 제공자의 서비스 중단 때문에 더이상 3G 인터넷을 이용할 수 없게 됐다”면서 “복구가 되는 대로 서비스를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고려링크는 인터넷 중단의 원인과 예상 복구시기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이 공지는 같은 날 오전 고려호텔에서 화재가 발생한 후 나온 것이지만 현재로서는 인터넷 서비스 중단이 화재와 관련된 것인지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

북한 당국은 주민들에게 외부 인터넷 접근을 차단하는 것과 달리 외국인에게는 체류기간 3G 심(SIM) 카드 구입을 통해 자유롭게 스마트폰 인터넷을 쓰도록 하고 있다.

고려링크는 이집트 통신회사 오라스콤이 투자해 지난 2008년 북한에 설립한 기업이다.

한편, 북한의 대남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와 김일성방송대학 웹사이트 등 중국에 서버를 둔 주요 사이트들은 이날까지 11일째 접속되지 않는 ‘먹통’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