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정찰총국 한국인 납치조 中서 체포’ 보도 확인 중”

정부 “’北정찰총국 한국인 납치조 中서 체포’ 보도 확인 중”

입력 2015-09-18 11:28
수정 2015-09-18 11:2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정부는 18일 북한 정찰총국 소속 한국인 납치조가 중국 공안에 체포됐다는 보도에 대해 “그 내용은 지금 확인중에 있다”고 밝혔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정찰총국 한국인 납치조 체포 보도에 대한 통일부의 입장을 질문하자 “그 보도는 봤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국내 한 언론은 북한 정찰총국 소속 해외 암살 및 납치 공작조가 올해 3월 중국 지린(吉林) 성 옌볜(延邊)조선족자치주에서 한국인을 납치해 북한으로 끌고 가려다 중국 당국에 체포됐다고 이날 보도했다.

이 언론은 옌볜의 소식통을 인용, 북한 정찰총국 요원 5∼8명이 한국인 납치를 시도하다가 현재 지린성 모처에 구금돼 있으며 소속과 직책, 관련 작전 내용을 중국 측에 자백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언론은 북한의 한국인 납치는 정찰총국과 국가안전보위부의 충성 경쟁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했다.

북한의 정찰총국 요원들이 한국인 납치를 시도하다가 중국 당국에 체포됐다는 보도가 사실로 드러나면 북중 간의 외교 갈등으로 비화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일각에선 북한이 북중 접경지역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선교사 혹은 탈북민 등을 납치 대상으로 삼았을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