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오늘 ‘노동 5법’ 담판 시도…불발시 임시국회 소집

여야, 오늘 ‘노동 5법’ 담판 시도…불발시 임시국회 소집

입력 2016-01-06 10:18
수정 2016-01-06 10:1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환노위 여야 간사도 배석…기간제법·파견법 집중 논의 예상

여야 원내지도부는 6일 오후 만나 여야가 ‘합의 후 처리’하기로 약속한 노동개혁 5개 법안을 놓고 담판을 시도한다.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전날 부친상을 당한 더불어민주당(이하 더민주)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를 조문하러 가는 길에 더민주 이종걸 원내대표에게 이 같은 제안을 했다고 밝혔다.

회동이 성사되면 양측은 노동개혁 법안을 담당하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양당 간사도 배석시킨 가운데 5개 법안 중 여야간 입장차가 큰 기간제 및 단시간 근로자 보호법(이하 기간제법)과 파견근로자 보호법(이하 파견법) 등 2개 법안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원 원내대표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이들 2개 법안이 핵심이며, 여기서 접점을 찾으면 선거구 획정까지 포함한 다른 현안은 금세 해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더민주는 기간제법과 파견법에 대해선 여야의 인식차가 커 현재 내용대로는 합의가 어렵다는 입장이다.

더민주 원내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오늘 만난다 해도 그것(기간제·파견법)은 더 논의해보기로 하고, 나머지 3개 법안에 대해서 합의를 시도해보자는 식으로 입장 변화가 있으면 얘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여야 합의가 불발되면 오는 8일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노동개혁 법안을 포함한 쟁점법안 처리는 사실상 무산된다.

새누리당은 이에 대비해 곧바로 1월 임시국회 소집을 요구할 방침이라고 원 원내대표는 밝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연예인들의 음주방송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최근 방송인 전현무 씨와 가수 보아 씨가 취중 상태에서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면서 논란이 됐습니다. 요즘 이렇게 유명인들이 SNS 등을 통한 음주방송이 하나의 트렌드가 되고 있는데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음주를 조장하는 등 여러모로 부적절하다.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대중에게 다가가는 방법 중 하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