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당대회 장면 이틀째 녹화방송…김정은 육성 포함 안돼

北, 당대회 장면 이틀째 녹화방송…김정은 육성 포함 안돼

입력 2016-05-08 00:05
수정 2016-05-08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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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분 분량 편집 방송…사업 결산 구체적 내용도 소개 안해

김기남·박봉주·리명수·조연준 등 토론서 ‘충성맹세’

북한 조선중앙TV는 7일 평양 4·25문화회관에서 진행된 노동당 제7차 대회 이틀째 행사를 녹화 방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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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당 제7차대회 주석단의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7차대회 주석단의 김정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6일 평양 4·25문화회관에서 개막한 북한 노동당 제7차대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김 제1위원장의 오른편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왼편에는 황병서 인민군 총정치국장이 자리를 잡고 있다. 2016-05-07 연합뉴스
중앙TV는 이날 오후 10시 35분쯤(평양시간 오후 10시 5분쯤)부터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당 중앙위원회 사업 총화(분석) 보고하고 김기남 당 비서 등이 토론하는 모습 등을 요약해 28분간 내보냈다.

그러나 중앙TV는 당대회 개회사를 하는 김 제1위원장의 육성을 내보낸 전날과 달리 육성을 내보내지 않고 아나운서가 내용을 전달하는 형식으로 보도했다. 김 제1위원장의 구체적인 보고 내용도 보도하지 않았다.

김 제1위원장은 “조선노동당은 인민의 모든 승리의 조직자이며 조선 혁명의 참모부”라며 “총결 기간 혁명 앞에 가로놓인 준엄한 난국을 주동적으로 타개하고 주체혁명위업 수행에서 이룩한 승리와 성과들은 군대와 인민의 영웅적 투쟁에 의해 마련된 고귀한 전취물”이라고 말했다고 중앙TV는 전했다.

김 제1위원장은 이어 “조선노동당을 위대한 수령의 당으로 강화 발전시켜 나가는 것은 우리 당 건설의 총적과업”이라며 “김정일 동지를 영원한 수령으로 모시고 우리 당을 영원한 김일성·김정일 동지의 당, 백전백승의 불패의 당으로 강화 발전시키라”고 주문했다.

김 제1위원장의 사업 총화 보고 끝난 뒤 그가 제시한 과업을 관철하기 위한 토론이 이어졌다.

김기남 당 비서, 박봉주 내각 총리, 리명수 총참모장, 조연준 당 제1부부장, 장철 국가과학원장, 김재룡 자강도 당 위원회 책임비서 등 토론자들은 김 제1위원장이 제시한 과업에 전적으로 찬양하며 ‘충성맹세’를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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