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브렉시트 점검 TF 구성...“정부, 추경 편성 미룰 여유 없어”

국민의당, 브렉시트 점검 TF 구성...“정부, 추경 편성 미룰 여유 없어”

송수연 기자
송수연 기자
입력 2016-06-26 11:33
수정 2016-06-26 11:3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국민의당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가 결정됨에 따라 ‘브렉시트 점검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김성식 국민의당 정책위의장
김성식 국민의당 정책위의장
 국민의당은 이날 김성식 정책위의장을 위원장으로 한 브렉시트 점검 TF를 꾸리고 당내 정책위원회와 관련 상임위인 기획재정위원회, 정무위원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의원들을 중심으로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TF는 정부의 브렉시트 콘트롤 타워인 거시경제금융회의 및 관계기관 합동 점검반과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하는 등 긴밀히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TF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와 실물경제로의 전이 위협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제금융시장의 위험회피성향이 높아져 달러화와 엔화 등 안전자산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국내로부터 자금이 대규모로 이탈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TF는 그동안 국민의당이 주장했던 추경편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면서 “정부가 다음 주 발표할 하반기 경제 운영계획에서 이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힐 것”을 주문했다. TF는 “국민의당은 조선·해운산업 등의 구조조정에 따른 ‘구조조정 맞춤형 추경’편성을 제시했다”면서 “국제경제 악화와 하방 리스크가 민생을 더 어렵게 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더 이상 추경편성을 미룰 여유가 없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