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DJ였다면 한국 강대국 전초기지로 만들지 않았을 것”…사드 우회 비판

안철수 “DJ였다면 한국 강대국 전초기지로 만들지 않았을 것”…사드 우회 비판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8-06 21:25
수정 2016-08-06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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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 공동대표.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 공동대표.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가 6일 “김대중 전 대통령이었다면 지금처럼 한국을 강대국 틈에서 동북아의 전초기지가 되도록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결정 이후 한국이 미국과 중국이라는 양강(兩强) 사이에서 외교안보적으로 어려운 국면에 처해있는 상황을 우회적으로 지적한 것으로 해석된다.

안 전 대표는 이날 목포에서 열린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7주기 평화콘서트에 영상메시지를 보내 “김 전 대통령이었다면 민감한 현안에 대해 미국을 설득하고 중국의 이해를 구하면서 한국을 동북아 평화의 디딤돌로 만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김 전 대통령이 안계신 사이 세상이 빠르게 흘러가고 있다. 그러나 대통령이 긴 정치역정에서 강조한 민주주의와 서민경제,남북관계는 오히려 뒷걸음질을 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 전 대표는 “남북관계는 파탄나면서 김 전 대통령 이전으로 돌아갔다. 남북화해와 동북아 평화를 이끈 김 전 대통령의 혜안이 사무치게 그립다”면서 “우리도 김 전 대통령이 강조한대로 ‘서생적 문제인식, 상인적 현실감각’을 갖고 공포와 유혹, 나태를 물리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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