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과 지방이 손잡으면 못 풀어낼 일 없다”

“중앙과 지방이 손잡으면 못 풀어낼 일 없다”

김상연 기자
김상연 기자
입력 2016-08-17 22:54
수정 2016-08-18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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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시·도지사와 간담회

박근혜 대통령은 17일 “지금 우리 앞의 많은 도전과 난제들도 중앙과 지방이 손잡고 함께 노력하면 못 풀어낼 일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시·도지사 오찬간담회에서 “우리 국민 모두가 한마음이 돼서 함께 도약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시·도지사 여러분께서 큰 역할을 앞으로도 해 주시리라 믿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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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17일 청와대에서 열린 전국 시·도지사 오찬 간담회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마주 보고 웃으며 인사하고 있다. 옆쪽은 유정복(왼쪽) 인천시장과 권영진 대구시장.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박근혜 대통령이 17일 청와대에서 열린 전국 시·도지사 오찬 간담회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마주 보고 웃으며 인사하고 있다. 옆쪽은 유정복(왼쪽) 인천시장과 권영진 대구시장.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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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오른쪽) 제주지사와 안희정 충남지사가 17일 청와대에서 열린 전국 시·도지사 오찬에 참석해 휴대전화로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원희룡(오른쪽) 제주지사와 안희정 충남지사가 17일 청와대에서 열린 전국 시·도지사 오찬에 참석해 휴대전화로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박 대통령은 “정부와 지자체는 국민의 행복을 위해서 존재하는 공복이라는 점에서 하나일 수밖에 없는 운명공동체”라면서 “우리나라가 그동안 세계가 놀라는 발전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중앙과 지방을 넘어 온 국민이 단합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돌이켜 보면 우리 과학기술의 요람이 된 대덕연구단지, 울산 여수 구미 등 한국을 수출 강국으로 키워 낸 전국의 산업단지들,그리고 전국의 농촌에서 시작돼 도시로 확산된 새마을운동 등 우리나라 발전의 역사는 곧 지역발전의 역사였다”면서 “앞으로 우리가 더 큰 도약을 하는 데도 지역의 발전과 활력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찬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시 청년활동지원사업(청년수당) 관련 협조를 거듭 요청했지만, 정부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고 서울시가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지금 청년들 문제는 매우 심각하다”며 “서울시 청년수당 정책은 중앙정부와 충돌하는 게 아니라 보완적 정책”이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그런데도 19일 대법원에 제소해야 할 상황에 처했다”며 “그렇게 풀 문제가 아니라, 협의를 좀더 해서라도 이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대화와 협의를 거듭 제안했다.

이에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서울은 돈이 많아서 현금을 줄 수 있는 모양인데 거기서 포퓰리즘을 하면 우리같이 재정자립도가 낮은 지자체는 어떻게 하느냐”면서 “시골 청년들은 다 서울로 이사 가라는 말이냐”고 반박했다고 복수의 참석자가 전했다. 오찬에 배석한 이석준 국무조정실장도 “정부에서 취업성공패키지 개편안을 추진하고 있으니, 그걸 활용하면 될 것”이라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도 통합적 전달 체계가 원칙”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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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2016-08-18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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