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초계기서 실수로 하푼 등 3종 무기 바다에 떨어뜨려

해상초계기서 실수로 하푼 등 3종 무기 바다에 떨어뜨려

입력 2017-01-01 15:52
수정 2017-01-01 15:5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어선 피해 없고 폭발 가능성 없어…해상 탐색 중”

해군은 1일 오전 동해 상공에서 초계 임무를 수행하던 해상초계기(P-3CK)에서 승무원의 실수로 하푼 대함미사일 등 무기 3종류 6발이 해상으로 투하됐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해상의 민간 선박 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군은 설명했다.

해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10분께 동해에서 초계 임무 중이던 해상초계기에서 한 승무원이 ‘무장 비상 투하 스위치’ 잘못 만졌다.

이로 인해 기체에 장착된 하푼 미사일, 어뢰, 대잠폭탄 등 해상무기 3종류, 6점이 강원도 양양 동방 30여 마일 해상에 떨어졌다.

당시 사고 해역에서 5마일 떨어진 곳에 어선 1척이 조업 중이었으나 피해를 입지는 않았다.

투하된 해상무기는 비작동 상태(무장이 되지 않은 상태)로 폭발 가능성은 없다고 해군은 설명했다.

해군은 소해함·구조함 등을 현장에 투입해 투하된 무기를 탐색하고 있다.

해군 관계자는 “해상초계기 조사 결과 기체 및 장비 결함은 없는 것으로 판명됐다”면서 “같은 기종의 초계 임무는 정상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해군은 부대 안전진단 등을 통해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강구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