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과거 ‘집에 가서 애나 봐’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제69주년 제헌절 경축식에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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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제69주년 제헌절 경축식에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홍 대표는 최근 녹화한 KBS2 ‘냄비받침’에서 추 대표에게 “(그 때 일이) 기억이 난다.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하며 사과했다.
지난 18일 방송에서 추 대표는 홍 대표와의 사이에 대해 “뻘쭘한 사이”라며 “홍 대표와 사법연수원 동기에다가 같은 반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 나한테 ‘집에 가서 애나 봐’라고 했던 분”이라며 “‘우리 애 다 컸다’라고 했더니 못 들은 척하고 가시더라”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 녹화에서 홍 대표는 과거 사법연수원 동기 시절 추 대표에 대한 첫 인상도 밝혔다. 그는 “추 대표는 사법연수원 같은 반이었는데 그 당시에도 미인이었다”며 “그런데 2년 동안 말 한마디 건넨 적이 없었다”며 쑥쓰러워 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녹화 후 제작진은 “홍준표 대표의 직설화법은 제작진도 깜짝 놀랄 정도였다”며 “제작진에게 본인이 실수하는 것도 그대로 방송에 내달라고 했을 정도로 다부진 각오로 녹화에 임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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