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측, 국정원뇌물 수사에 “명백한 정치보복…특활비 안받아”

MB측, 국정원뇌물 수사에 “명백한 정치보복…특활비 안받아”

신성은 기자
입력 2018-01-12 14:58
수정 2018-01-12 14:5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명박 전 대통령이 무술년 새해 첫날인 1일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명박 전 대통령이 무술년 새해 첫날인 1일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명박 전 대통령(MB) 측은 12일 이명박 정부 당시 청와대 인사들을 대상으로 한 검찰의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수사에 대해 “명백한 정치보복”이라고 강력하게 반발했다.

이 전 대통령 측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현 정부가 이명박 정부 인사들을 잡겠다고 작정하고 나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전 대통령 측은 이어 “10년 전의 일을 들춰내 수사를 하려고 한다”며 “그러나 내가 아는 한 이명박 정부에서는 청와대가 국정원의 특수활동비를 받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세청이 이 전 대통령 소유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자동차 부품회사 ‘다스’에 대해 세무조사를 착수한 데 대해 “지난해에도 세무조사를 했는데 민간기업에 대해 이렇게 또다시 세무조사를 하는 것이 말이 되나”라고 비판했다.

검찰은 이날 이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과 김희중 전 대통령 제1부속실장, 청와대 민정2비서관을 지낸 김진모 전 서울남부지검장의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 시절 국정원이 이들 인사에게 특수활동비를 불법적으로 전달한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