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재산·일정 관리한 최측근들, 국정원 검은돈 연루 의혹

MB 재산·일정 관리한 최측근들, 국정원 검은돈 연루 의혹

신성은 기자
입력 2018-01-12 13:33
수정 2018-01-12 13:3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집사’ 김백준·‘문고리’ 김희중 수사선상에…종착지 주목

검찰이 12일 전격 압수수색에 나선 김백준(78)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과 김희중(50) 전 대통령 제1부속실장, 김진모(52) 전 서울남부지검장은 모두 이명박 정부 당시 청와대에서 한솥밥을 먹은 인물들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는 국가정보원 관계자들의 진술과 계좌추적 등 금융 분석 결과 등을 토대로 이들이 청와대 재직 기간 국가정보원으로부터 금품을 불법적으로 수수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중 가장 시선을 끄는 인물은 이른바 ‘MB 집사’라고도 불리던 김백준 전 총무비서관이다. 이 전 대통령의 고려대 상대 1년 선배인 그는 이 전 대통령의 재산·가족·사생활까지 모두 관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재임 기간 청와대에서도 5년 내내 총무비서관과 총무기획관을 지내며 ‘안살림’을 총괄했다.

이런 배경 때문에 BBK 및 다스 의혹, 내곡동 사저 의혹 등 이 전 대통령의 재산과 관련을 맺는 각종 의혹 사건에 항상 이름이 등장하기도 했다.

김희중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은 1997년 당시 신한국당 국회의원이던 이 전 대통령의 비서관으로 합류한 뒤 20년 넘게 이 전 대통령의 곁을 지킨 개인 비서다.

서울시장·청와대 시절 이 전 대통령의 일정을 관리하며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보좌했던 그는 이 전 대통령의 심중을 가장 잘 읽는 측근으로 꼽혔다. 그는 ‘저축은행 사태’ 때 솔로몬저축은행 임석 회장으로부터 1억8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2012년 구속기소 돼 실형을 살았다.

이 같은 최측근들이 국정원 금품수수 의혹 사건의 피의자가 된 것은 이번 수사가 전개 과정에 따라서는 이 전 대통령에까지 닿을 수 있다는 예상을 가능하게 하는 대목이다.

이들과 함께 수사 대상이 된 김진모 전 서울남부지검장은 2008년 국가정보원 파견을 갔다 온 뒤 2009년∼2011년 청와대에서 근무했다. 그는 청와대에서 민정2비서관을 지낼 당시 국정원 자금을 수수한 의혹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의 대학·사법시험·사법연수원 동기이기도 한 그는 2014년 세월호 사건 수사 당시 대검 기획조정부장을 지내며 수사팀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다. 그는 검찰 동기 중 가장 먼저 검사장으로 승진했지만, 작년 7월 문재인 정부 첫 검찰 인사에서 ‘과거 부적정한 사건 처리’를 이유로 좌천돼 결국 조직을 떠났고 수사까지 받게 됐다.

김용일 서울시의원, 북가좌동 골목 상점가 상인회 설립총회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7일 북가좌동 골목 상점가 상인회 설립총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는 서울신용보증재단 손명훈 서대문지점장, 박정수 회장 등 상인회 관계자, 정재원 동장 등이 함께했다. 이번 총회는 북가좌2동 먹자골목의 상인들이 힘을 모아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받기 위한 첫걸음이었다. 무더위와 휴가철로 인해 상인들의 참석이 저조하여 아쉬움이 있었지만, 상인들은 골목상권 활성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골목상권 구획화 및 육성지원 사업은 정책 사각지대에 놓인 골목상권을 상권 단위로 체계적으로 구획화하고, 골목형상점가 지정을 통해 상권 활성화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골목형 상점가란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 제2조제2호의2에 따라 소규모 점포들이 일정 구역에 밀집된 지역으로, 전통시장이나 일반 상점가로 지정되기 어려운 골목상권을 보호하고 지원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2000㎡ 이내의 면적에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점포가 30개 이상(서대문구는 25개) 밀집하여 있는 구역을 말한다. 골목형상점가 지정 시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가맹이나 정부 및 지자체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북가좌동 골목 상점가 상인회 설립총회 참석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