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방북하는 남측 취재진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를 취재할 남측 방북 기자단이 21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서 중국 베이징으로 떠나기에 앞서 출국 수속을 하고 있다. 2018.5.21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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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방북하는 남측 취재진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를 취재할 남측 방북 기자단이 21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서 중국 베이징으로 떠나기에 앞서 출국 수속을 하고 있다. 2018.5.21 연합뉴스
정부는 이날 판문점 연락사무소를 통해 취재진 명단을 재차 통지하려 했지만 북한이 응하지 않았다.
통일부 당국자는 “오늘 판문점 연락 채널은 종료됐다”면서 “우리 측 기자단 명단은 전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다만 부처님오신날인 22일에도 판문점 연락사무소는 정상 근무할 예정이다.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 갱도를 폭파하는 폐쇄식은 23~25일 열린다. 이 때문에 북한이 명단을 정식 접수하지는 않았지만 남측 취재진들은 이날 베이징으로 떠났다.
북한은 지난 15일 통지문을 보내 취재진들이 중국 주재 북한대사관에서 비자를 받고 22일 베이징에서 전용 비행기로 원산 갈마 비행장에 도착하게 된다고 안내한 바 있다. 북한이 막판에 남측 취재진 명단을 접수하고, 비자를 내줄 수도 있기 때문에 일단 베이징으로 떠난 것이다.
정부는 지난 18일 판문점 연락사무소를 통해 남측 취재진 명단을 전달하려 했지만, 북측이 접수를 거부했다. 남북은 주말에도 판문점 연락사무소를 열어두는 데 합의하지 못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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