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김 “北최선희 11일 만날 것 같다”…합의문 최종 조율

성김 “北최선희 11일 만날 것 같다”…합의문 최종 조율

신성은 기자
입력 2018-06-11 00:45
수정 2018-06-11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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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요구 CVID 명기 여부-미국의 대북안전보장 구체 표현 논의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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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6?12 북미정상회담 개최 준비를 위한 북미 실무회담이 북측에서 열린 사실을 공식적으로 확인하며 “북한은 언젠가는 경제적으로 위대한 나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은 이번 실무회담에 참가한 미국 측 협상단 대표 한국계 성김(왼쪽) 필리핀 주재 미국대사가 지난 2016년 9월 13일 외교부 청사로 들어서는 모습과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지난 2017년 10월 20일 모스크바 비확산회의에 참석한  모습. 2018.5.28  연합뉴스 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6?12 북미정상회담 개최 준비를 위한 북미 실무회담이 북측에서 열린 사실을 공식적으로 확인하며 “북한은 언젠가는 경제적으로 위대한 나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은 이번 실무회담에 참가한 미국 측 협상단 대표 한국계 성김(왼쪽) 필리핀 주재 미국대사가 지난 2016년 9월 13일 외교부 청사로 들어서는 모습과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지난 2017년 10월 20일 모스크바 비확산회의에 참석한 모습. 2018.5.28
연합뉴스 자료사진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성 김 주 필리핀 미국 대사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싱가포르 현지에서 11일 중 만나 비핵화와 북한 체제안전보장 등 핵심 의제에 대해 조율한다.

성 김 대사는 10일 자정께 싱가포르 숙소에서 취재진과 조우한 자리에서 최선희 부상과 11일 만날 것이냐는 질문에 “만날 것 같다”고 답했다.

성 김 대사와 최선희 부상은 정상회담 전날 이뤄질 사실상의 마지막 회동에서 회담 합의문에 들어갈 비핵화 문구, 대북 체제안전보장의 구체적인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미측은 북한이 수용을 거부해온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를 합의문에 명시하길 요구하는 가운데, 김 대사와 최 부상은 막판까지 비핵화의 표현을 놓고 줄다리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또 합의문에 담을 북한의 초기단계 비핵화 조치와 미국의 상응 조치 내용에 대해서도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1∼2개월 내 영변 핵시설을 감시할 사찰단을 복귀시키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가운데, 미국이 줄곧 요구해온 북한 핵탄두·핵물질·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조기 해외 반출에 대해서도 양측은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미 의회가 결부된 미국의 대북 불가침 공약, 비핵화 속도와 연계된 북미 수교 목표 등을 합의문에 어느 수준에서 반영할지에 대해서도 막바지 조율이 이뤄질 전망이다.

김 대사와 최 부상은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6일까지 판문점에서 총 6차례 걸쳐 회동하며 북미정상회담의 의제 조율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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