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3일 제3차 韓-UAE 외교장관간 전략대화 개최


UAE 연방 국무장관 접견하는 강경화 장관
술탄 알 자베르 UAE 연방 국무장관 겸 아부다비 석유공사 사장이 27일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면담을 하고 있다. 2018.6.27 연합뉴스
압둘라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외교장관의 초청으로 UAE를 공식 방문하는 강 장관은 7월 3일 현지에서 제3차 한-UAE 외교장관 간 전략대화를 한다. 이 자리에서 강 장관은 지난 3월 문재인 대통령의 UAE 방문 계기에 격상된 양국 간 ‘특별 전략적동반자 관계’ 발전을 위한 포괄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앞서 양국 정상은 지난 3월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관계를 종전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서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 양국 협력의 폭과 깊이를 확장했다. 강 장관은 당시 문 대통령 수행차 UAE를 방문했으나, 단독 일정으로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UAE 외교장관 전략대화는 앞서 2012년 3월 서울, 2016년 9월 뉴욕에서 각각 개최됐다.
이와 관련, 강경화 장관은 27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술탄 알 자베르 UAE 연방 국무장관 겸 아부다비 석유공사 사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다음 주 UAE 방문을 기대하고 있다”며 “정상회담에 이어지는 양국 간 빈번한 고위급 방문은 더욱 가까워지는 양국 관계를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또 강 장관은 ‘특별 전략적동반자’로의 관계 격상을 계기로 현재 150억 달러(약 16조 7천억 원)에 달하는 양국 간 교역 규모가 더욱 확대되기를 희망하는 한편, UAE의 에너지, 석유화학 등 분야에 한국기업 진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UAE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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