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준 “정부, 北석탄 자료제출 요구 불응…의혹 더 키워”

유기준 “정부, 北석탄 자료제출 요구 불응…의혹 더 키워”

강경민 기자
입력 2018-08-17 17:43
수정 2018-08-17 17:4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기자회견 하는 유기준 의원
기자회견 하는 유기준 의원 자유한국당 유기준 북한산석탄수입의혹규명특별위원장이 17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석탄특위 자료 제출 요구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8.8.17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북한석탄대책TF 단장인 유기준 의원은 17일 북한산 석탄 반입 논란과 관련, 정부가 자료 제출 요구에 불응해 의혹을 키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유 의원은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에서 “정부가 국회의 자료 제출 요구에 불응해 의혹을 점점 키우고 있다”며 “관세청 등 관계기관들이 전방위적이고 조직적으로 자료 제출을 거부한다는 의심이 들 정도”라고 말했다.

유 의원은 정부에 제출을 요구했지만 받지 못한 자료 88건의 목록을 공개했다.

목록에는 북한산 석탄 국내 반입 사실 인지 시점(청와대), 북한산 석탄 반입 관련 관계부서 대책 회의 현황(청와대), 최근 문제가 된 조사대상 선박 7척의 입출항 현황(해양수산부), 석탄 관련 선적서류와 원산지 증명서 사본(관세청), 남동발전 북한산 석탄 반입 의혹 관련 공문·보고서(외교부) 등이 포함됐다.

유 의원은 “정부가 당당하다면 관련 자료를 내놓지 못할 이유가 없다”며 “정부는 더 이상 사건을 숨기지 말고, 의혹 규명을 위한 국회의원의 정당한 자료 요구를 충실히 이행해달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