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가족부 장관 / 이정옥 내정자
이 후보자는 평생을 여성과 국제사회 관련 교육연구 활동에 매진해온 원로 사회학자다. 전북 전주여고와 서울대 영어교육과를 졸업했으며, 서울대에서 사회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구가톨릭대 사회과학대학 학장을 역임했고, 현재 여성평화외교포럼 공동대표, 국방부 양성평등위원회 민간위원장을 맡고 있다.
청와대는 이 후보자를 내정한 배경에 대해 “여성정책에 대한 전문성과 활발한 정책자문, 시민단체활동 등을 토대로 국제적 수준의 성평등 정책을 추진할 역량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성평등 사회 기반 마련, 다양한 가족 지원 확대, 청소년 보호와 성장을 돕는 지역사회 조성 등 다양성을 존중하는 성평등 포용사회 실현이라는 국정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최근 우리사회는 분단 상황에 사회갈등 고조의 조짐도 보이고 있다”며 “경제발전 위주의 지난 시절을 넘어 진정한 사회발전을 이루는 ‘포용사회’로 가기 위해, 다양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진심을 담아 소통해 국민의 공감대를 얻을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내정 소감을 밝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