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박사방 공범’ 일병 신상공개는 수사 마무리되면 검토”

국방부 “‘박사방 공범’ 일병 신상공개는 수사 마무리되면 검토”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0-04-17 11:33
수정 2020-04-17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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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주빈 공범 복무 중인 군부대 압수수색
경찰, 조주빈 공범 복무 중인 군부대 압수수색 성 착취물이 제작, 유포된 텔레그램 ‘박사방’을 수사 중인 경찰이 조주빈(24)의 공범으로 파악된 20대 육군 현역 병사에 대한 강제 수사에 나섰다. 사진은 3일 오후 압수수색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진 경기도 소재 한 군부대. 2020.4.3 연합뉴스
성 착취물이 제작·유통된 텔레그램 ‘박사방’ 공범인 육군 일병에 대해 군 수사당국이 신상공개 여부를 수사 마무리 단계가 되면 판단하기로 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17일 “군 검찰에서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민간 경찰도 수사 막바지 단계에서 공개 여부를 결정했다. 수사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면 공개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군 검찰은 조주빈(25)의 공범으로 알려진 육군의 A 일병을 아동 청소년성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경기도의 한 육군 부대 소속인 A 일병은 조주빈이 운영한 ‘박사방’에서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성 착취물을 수백 차례 유포하고 외부에 박사방을 홍보한 혐의로 군사경찰에 구속됐다.

A 일병은 조주빈의 변호인이 밝힌 박사방 공동 운영자 3명 중 1명인 ‘이기야’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신상공개를 결정한 또다른 공범 ‘부따’ 강훈(18)은 이날 검찰로 송치되는 과정에서 언론에 얼굴이 공개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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