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성 靑 정무수석 “추미애 아들 의혹, 검찰이 빨리 움직여야”

최재성 靑 정무수석 “추미애 아들 의혹, 검찰이 빨리 움직여야”

곽혜진 기자
입력 2020-09-15 23:56
수정 2020-09-15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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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성 정무수석이 14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 참석해 김종호 민정수석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0. 9. 14 도준석 기자pado@seoul.co.kr
최재성 정무수석이 14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 참석해 김종호 민정수석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0. 9. 14 도준석 기자pado@seoul.co.kr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특혜성 휴가’ 의혹에 대해 청와대가 언급할 사안이 아니라고 한발 물러서면서도 “검찰 수사가 왜 늦어지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최 수석은 이날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추 장관 사안에 대한 청와대의 입장을 묻자 “국민이 지켜보는 초미의 관심사로, 개인적 소견이지만 왜 이렇게 검찰 수사가 늦었는지는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라며 “빨리 정확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문제의 실체는 검찰 수사로 밝혀지는 것이 (절차상) 처음이자 끝”이라며 “추 대표의 입장문을 두고도 ‘수사 가이드라인’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는데, 청와대가 입장을 표하면 또 논란을 야기할 수 있어 온당치 않다”고 했다.

또 ‘(비슷하게 자녀 특혜 논란이 일었던)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의혹 당시에는 청와대가 입장을 냈다’는 지적에는 “당시 청와대 관계자들이 취재에 응하며 한 얘기는 있었지만, 청와대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힌 기억은 없다”고 답했다.

최 수석은 “법이나 규정상 문제가 없더라도 특혜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문제가 또 하나의 쟁점”이라며 “대정부질문에서 여야가 이를 놓고 공방 중이다. (옳고 그름은) 국민이 판단할 문제”라고 말했다.

한편 최 수석은 이 사안을 두고 문재인 대통령이나 추 장관과 이야기를 나눈 적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여당 지도부와 소통하느냐는 질문에는 “걱정하는 수준의 통화는 있었다”고 답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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