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 발언, 윤석열 자세에 대한 주문”

이낙연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 발언, 윤석열 자세에 대한 주문”

최선을 기자
입력 2021-01-19 14:05
수정 2021-01-19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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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4ㆍ7재보선 공천관리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1.1.19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4ㆍ7재보선 공천관리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1.1.19 연합뉴스
“검찰개혁 대의를 실현하는 데에
검찰·법무부 함께 노력해달라는 뜻”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이라고 평가한 데 대해 “윤 총장의 자세에 대한 주문이 아닌가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19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이 말했듯이 검찰개혁 대의를 실현하는 데 검찰과 법무부가 함께 노력해달라는 뜻이 담겨 있다고 본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 대표는 ‘문 대통령이 감사원의 원전 감사에 대해 정치적 목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발언한 것이 감사원 감사를 지지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정책을 감사의 대상으로 삼는 것은 매우 신중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정책을 감사 대상으로 삼을 경우 생길 수 있는 위험요인을 감사원도 알고 있을 것”이라며 감사원 탈원전 정책 감사에 대한 비판적인 입장을 유지했다.

이 대표는 논란이 된 문 대통령의 입양 관련 발언에 대해 “사전위탁제도를 설명한 것이라는 청와대의 설명을 믿는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전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윤 총장에 대해 “여러 평가가 있지만 저의 평가를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윤 총장이 정치를 염두에 두고, 정치를 할 생각을 하며 검찰총장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법무부와 검찰은 검찰개혁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놓고 함께 협력할 관계인데 그 과정에서 갈등이 부각된 것 같아 국민에게 정말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부터라도 법무부와 검찰이 함께 협력해서 검찰개혁이라는 대과제를 잘 마무리하고 더 발전시켜나가기를 기대하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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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온오프 혼합 방식의 신년 기자회견에서 질문할 기자를 지명하고 있다. 2021. 1. 18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온오프 혼합 방식의 신년 기자회견에서 질문할 기자를 지명하고 있다. 2021. 1. 18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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