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이죠? 여자친구 있어요?”…제1야당 대표 향한 질문

“미혼이죠? 여자친구 있어요?”…제1야당 대표 향한 질문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1-06-13 10:28
수정 2021-06-13 17:2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 수락연설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 수락연설 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2021.6.11 뉴스1
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가 큰 관심을 받자. “여자친구가 있는지”라는 짖궂은 질문까지 등장해 13일 화제다.

주요정당, 제1야당 대표에게 ‘여자친구’을 물어보는 상상할 수 없었던 일까지 일어난 것이다.

이 대표는 여자친구 유무를 묻는 질문에 “개인적인 거 물어보면 안된다. 공적인 질문만 해달라”고 응수했다.

이 대표는 최근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해당 질문에 즉답을 피하면서 이 같이 말했다.

진행자인 주진우 기자는 국민의힘 최고위원 가운데 여성 세 명(조수진·배현진·정미경 최고위원)이 선출된 것을 이야기하던 도중 이 대표를 향해 “지금 미혼이신가”라고 질문을 던졌다.

이 대표가 “맞다”고 답하자, 주 기자는 “여자친구는 있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이 대표가 “그런 개인적인 거 계속 물어보면 안 된다”고 하자 주 기자는 “당 대표니까 관심사다”고 물러서지 않았다. 하지만 이 대표는 “이제 공적인 인물, 공적인 질문만 해달라”며 대답하지 않았다.

이에 주 기자는 “이제 안 물어보겠다”며 “30대 미혼이 우리 보수 정당을 이끈다. 벌써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주 기자가 이 대표의 과거 킥보드를 타고 다니던 모습이 목격된 것과 관련해 궁금해 하자 이 대표는 “이제 킥보드 규제가 강해져서 ‘따릉이’(서울시 공공자전거) 타고 다닌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이 대표는 당 대표가 된 이후 지급되는 자가용, 법인카드에 대해서도 답변했다.

이 대표는 “당 대표는 월급은 없고 당비 250만원을 내야한다”며 “자가용은 나오지만 써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며 “공식적인 비용을 지출할 수 있는 법인카드는 있다”고 말했다.

이준석, 황보승희 수석대변인·서범수 비서실장 내정이 대표는 앞서 12일 첫 당직 인선으로 황보승희 수석대변인과 서범수 비서실장을 각각 내정했다.

황보 의원은 부산 중구·영도구 출신 초선으로 국회 입성 전 부산시의회에서 오래 활동했다. 서 의원은 울산 울주를 지역구로 둔 경찰 출신 초선이자 5선의 서병수 의원 친동생이다.

개혁 성향의 두 의원은 이 대표와 가까운 오신환 전 의원이 차린 협동조합 방식의 카페 ‘하우스’(how‘s)에 조합원 자격으로 참여한 공통점이 있다. 나머지 당직 인선은 유동적인 상황이다.

이 대표는 이날 휴식을 취하면서 당직 인선 숙고에 들어갔다. 오는 13일에도 별다른 공개 일정 없이 당직 인선과 언론 인터뷰 등으로 시간을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전병주 서울시의원, 광복80주년 경축식 참석... “선열의 희생 기억하며 미래로 나아가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전병주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광진1)은 지난 20일 광진구보훈회관에서 열린 광복회서울시지부 광진구지회(지회장 권오철) 주최 ‘광복 80주년 경축식’에 참석해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순국선열의 희생을 기리는 자리에 함께했다. 이번 경축식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주민들이 함께 모여 나라를 되찾기 위해 헌신한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이를 미래 세대에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고민정 국회의원을 비롯해 광복회 회원, 지역 인사와 주민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전 부위원장은 “광복은 수많은 선열의 희생 위에 이룬 값진 결실”이라며 “오늘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번영은 독립운동가들의 헌신 덕분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광복의 역사는 결코 과거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오늘을 사는 우리가 지켜야 할 정신이자 내일을 밝히는 등불”이라고 강조했다. 경축식에서는 축사와 함께 광복절 노래 제창, 만세 삼창이 진행됐으며, 물푸레 합창단이 참여한 합창 공연과 감사 편지 낭독 행사가 이어져 깊은 울림을 더했다. 끝으로 전 부위원장은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잊지 않고 실천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광복의 완성”이라며 “서울시의회에서도
thumbnail - 전병주 서울시의원, 광복80주년 경축식 참석... “선열의 희생 기억하며 미래로 나아가야”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