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캠프, 김건희씨 ‘허위경력’ 의혹에 “단순오기” 반박

윤석열 캠프, 김건희씨 ‘허위경력’ 의혹에 “단순오기” 반박

진선민 기자
입력 2021-08-20 19:12
수정 2021-08-20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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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가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2주기인 18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 김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 8. 18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가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2주기인 18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 김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 8. 18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씨가 대학 강사직에 지원하면서 경력을 허위로 기재했다는 의혹이 20일 제기됐다. 윤 전 총장 측은 비슷한 대학 이름을 잘못 적은 단순 실수였다고 반박했다.

의혹을 제기한 강민정 열린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김씨는 2004년 서일대학교 산업디자인과 강사직에 지원하면서 이력서에 한림대학교에 출강한 이력을 기재했다. 이후 서일대에서 2006년 3월까지 강의했다.

그러나 강 의원 측이 교육부를 통해 문의한 결과 한림대는 “김씨가 재직한 이력이 없다”고 회신했다.

이에 대해 윤 전 총장 캠프 법률팀은 “허위 경력증명을 활용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법률팀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김씨가 한림성심대학교에서 2001~2004년 디자인 관련 수업을 했다고 밝혔다. 서일대 지원 당시 김씨가 제출한 한림성심대학교의 경력증명서도 첨부했다.

법률팀은 “시간강사가 되려면 이력서 외에 이를 입증할 증빙서료도 제출해야 하므로 경력증명서를 위조하지 않는 이상 허위 경력을 활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면서 “국회의원이 국회의 자료 제출 요구권을 남용하고 제대로 확인 안 된 내용을 특정 언론을 통해 일방적으로 보도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다만 한림성심대학교를 한림대학교로 표기한 것에 대해 윤 전 총장 측은 “단순 실수”라는 입장이다. 경력증명서도 함께 제출했으니 문제 소지가 없다는 것이다. 반면 강 의원 측은 오기 역시 문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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