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이재명, 저 피해 인천으로 달아나…대통령감 아냐”

안철수 “이재명, 저 피해 인천으로 달아나…대통령감 아냐”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2-05-12 01:22
수정 2022-05-12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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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출연서 밝혀

“이재명, 인천 출마한 것 자체가
국민들 대통령감으로 보지 않을 것”
“李, 저와 정면승부해서 결과 나쁘면
다시는 재기 못할까 걱정할거라 생각”
국민의힘 소속 안철수(왼쪽) 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과 이재명 전 경기지사 2022.5.9 연합뉴스
국민의힘 소속 안철수(왼쪽) 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과 이재명 전 경기지사 2022.5.9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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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통합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이재명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후보자들을 응원하고 있다. 2022.5.11 연합뉴스
1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통합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이재명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후보자들을 응원하고 있다. 2022.5.11 연합뉴스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르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경기 성남 분당갑에 출마한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11일 인천 계양을에 출마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겨냥해 “저를 피해서 전혀 연고가 없는 인천으로 달아났다”고 말했다. 경기지사 출신으로 민주당 대선 후보를 지낸 이 후보가 대선 당시 성남시 대장동 개발특혜의혹으로 논란을 빚은 것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정부 성공 위해 제 한 몸 던질 것”안 후보는 이날 저녁 채널A 뉴스에 출연해 “인천에 출마하는 것 자체가 국민들이 보시기에 앞으로 (이 후보를) 대통령감으로 보지 않을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안 후보는 “저와 (분당갑에서) 정면승부를 해서, 만약 혹시라도 결과가 나쁘면 다시는 재기할 수 없다는 걱정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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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소속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 2022.5.9 연합뉴스
국민의힘 소속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 2022.5.9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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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8일 인천 계양산 야외 공연장에서 6·1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인천 계양을 출마 회견을 한 뒤 지지자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김명국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8일 인천 계양산 야외 공연장에서 6·1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인천 계양을 출마 회견을 한 뒤 지지자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김명국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분당갑 출마와 관련한 이야기를 나눌 때 윤 대통령이 어떤 역할을 당부했느냐’는 취지의 질문엔 “(윤 대통령이) 선거에서 이겨야 한다는 절박감이 있다”면서 “이 정부를 어떻게 보면 함께 세운 사람으로서 제가 정부의 성공을 위해 제 한 몸을 던져야 하겠다고 결심했다”고 답했다.

안 후보는 지방선거 판세와 관련해선 “지난 대선처럼 팽팽한 상황이다. 사실은 만만치 않다”라고 진단했다.

보궐선거 후 당권에 도전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엔 “이번에 당선만 되면 좋겠다”면서 “당권과 상관없이 당이 변화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준석 대표에게 후보 등록 또는 공천을 받은 후 통화해 봤느냐는 질문이 나오자 안 후보는 “공천을 받고 최선을 다해 경기도에서 한 명이라도 더 당선시키는 데 역할을 하겠다고 제가 문자를 보냈다”고 말했다.
안철수(왼쪽) 대통령직 인수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지난 3월 2일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0대 대선 후보 초청 3차 법정TV토론회를 앞두고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2.3.2 연합뉴스
안철수(왼쪽) 대통령직 인수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지난 3월 2일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0대 대선 후보 초청 3차 법정TV토론회를 앞두고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2.3.2 연합뉴스
국힘 공천위, 안철수 단수 공천국민의힘 6·1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0일 경기 분당갑에 윤석열 정부 출범을 위한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을 맡았던 안 후보를 단수 공천했다.

안 후보가 단수 공천을 받은 경기 분당갑에는 당초 박민식 전 의원, 책 ‘굿바이, 이재명’을 쓴 장영하 변호사, 정동희 전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등 3명이 신청했으나, 박 전 의원은 9일 후보를 사퇴했다. 장 변호사는 안 전 위원장을 돕겠다는 뜻을 공관위에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3·9 대선 이후 두 달여 만에 재등판한 안 전 위원장은 민주당 후보로 분당갑 보선에 출마하는 김병관 전 의원과 맞붙게 된다.

안 후보는 공천 당일 민주당에서 지역구를 바꿔 출마하는 자신에 대해 ‘떴다방’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선 “원래 사람들은 자기 생각대로 남을 보고 세상을 보기 마련”이라고 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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