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국방장관 첫 우즈벡 방문...국방 방산 협력단계 격상 합의

이종섭 국방장관 첫 우즈벡 방문...국방 방산 협력단계 격상 합의

강국진 기자
강국진 기자
입력 2023-08-02 15:37
수정 2023-08-02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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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방부 장관으로서는 처음으로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한 이종섭 장관이 지난 1일 바호디르 쿠르바노프 우즈베키스탄 국방장관을 만나 국방·방위산업 협력 수준을 한 단계 격상시키기로 합의했다.

2일 국방부에 따르면 이 장관은 전날 타슈켄트에서 열린 국방장관회담에서 고위급 인적교류와 정보통신기술(ICT)·사이버안보, 방위산업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 장관은 오는 10월 서울에서 열리는 고위급 연례 다자안보 대화체인 ‘서울안보대화’(SDD)와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23’(ADEX)에 쿠르바노프 장관을 초청했다.

쿠르바노프 장관은 한국과의 방산 협력에 큰 관심을 표명했으며, 이 장관은 한국 무기체계의 우수성을 설명하고 방산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두 장관은 회담을 마친 뒤 한국 방산업체와 우즈베키스탄 방위사업청이 체결한 ‘군용 광학제품 생산시설 설립 및 협력에 대한 업무협약(MOU)’에도 자리를 함께했다.

국방장관회담을 마친 뒤 이 장관은 우즈베키스탄 최상위 군사교육기관인 군사아카데미를 방문해 한국어 수업을 듣는 현지 사관생도를 격려했다. 우즈베키스탄은 2021년 세계 군사교육기관 최초로 한국어를 정식 외국어 과목으로 채택한 바 있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 장관은 이날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도 예방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지난 7월 치러진 조기 대선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우즈베키스탄은 1992년 1월과 2월 남북한과 차례로 수교했으며 한국과는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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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국방부장관이 1일 우즈베키스탄 국방부 청사에서 ‘한-우즈베키스탄 국방장관회담’을 개최하기 앞서 바코디르 쿠르바노프 우즈베키스탄 국방장관(맨 왼쪽)과 함께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이종섭 국방부장관이 1일 우즈베키스탄 국방부 청사에서 ‘한-우즈베키스탄 국방장관회담’을 개최하기 앞서 바코디르 쿠르바노프 우즈베키스탄 국방장관(맨 왼쪽)과 함께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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