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엔 ‘검경구도’…강서구청장 국민의힘 후보 김태우 확정

결국엔 ‘검경구도’…강서구청장 국민의힘 후보 김태우 확정

조중헌 기자
입력 2023-09-17 17:50
수정 2023-09-17 17:5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與 “진짜 민주주의 바로 세울 것”
野 “與, 공당으로서의 역할 포기”

이미지 확대
김태우(가운데) 전 강서구청장이 17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경선 결과 발표’에서 후보자로 확정되자 소감을 밝히고 있다. 왼쪽부터 박성민 전략기획부총장, 김 전 구청장, 이철규 사무총장. 연합뉴스
김태우(가운데) 전 강서구청장이 17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경선 결과 발표’에서 후보자로 확정되자 소감을 밝히고 있다. 왼쪽부터 박성민 전략기획부총장, 김 전 구청장, 이철규 사무총장. 연합뉴스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국민의힘 후보로 17일 선출됐다. 이에 따라 다음 달 11일 열리는 이번 보궐선거는 검찰 수사관 출신의 김 전 구청장과 경찰청 차장 출신인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검경 대결 구도’가 됐다. 이번 보궐선거는 내년 4월 총선 전 마지막 선거여서 수도권 민심의 ‘가늠자’로 평가된다.

국민의힘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는 당원 조사 50%, 일반 유권자 조사 50% 방식으로 지난 15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경선에서 김 전 구청장이 경쟁자인 김진선 강서병 당협위원장과 김용성 전 서울시 의원을 앞섰다고 이날 밝혔다. 김 전 구청장은 18일 열리는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후보로 확정된다.

김 전 구청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조국이 유죄면 저는 무죄”라며 “정치적인 검경 프레임을 거는 것과 반대로 저희당, 특히 저는 오로지 강서구의 민생이었다. 오로지 강서구민들의 민생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국민의힘과 김태우 후보는 반드시 승리해 민생을 내팽개친 민주당, 국민을 기만하고 있는 민주당을 심판하고 조작과 공작이 아닌 오로지 민의에 의한 ‘진짜 민주주의’를 바로 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영철 서울시의원 “성내초 증축·동북중·고 교육여건 개선 시급”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김영철 의원(국민의힘, 강동5)은 지난 18일 개최된 서울시교육청-국민의힘 정책협의회에서 AIDT(교육자료) 전환 대책, 노후 교사동 안전관리, 학교업무 경감 방안과 함께 성내초등학교 증축 및 환경개선, 동북중·동북고 교육여건 개선 등 지역 현안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AIDT 전환, 학생 학습권 보호가 최우선 김 의원은 초·중등교육법 개정으로 AIDT의 법적 지위가 ‘교과서’에서 ‘교육자료’로 전환된 상황과 관련해 “학교 현장에서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한 후속 조치와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며 “특히 학생 학습권이 흔들리지 않도록 교육청이 적극적으로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후 교사동 안전, 사전 예방 관리체계 강화해야 이어 김 의원은 노후 교사동 안전관리 종합대책과 관련해 “이미 서울의 35%가 40년 이상 노후 건축물인데, 학생 안전은 결코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C등급을 세분화하고 IoT 기반 실시간 감시체계를 도입하는 등 선제적 관리로 개학 연기 같은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성내초 증축·급식환경 개선, 학생 건강권 보장해야 특히 김 의원은 강동구 성내초등학교 증축안과
thumbnail - 김영철 서울시의원 “성내초 증축·동북중·고 교육여건 개선 시급”

반면 민주당은 이번 선거가 치러지게 된 원인인 김 전 구청장이 또다시 출마하는 것을 비판했다. 박성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번 선거는) 김태우 후보의 구청장직 상실로 치러지는 재보궐선거”라며 “국민의힘은 김태우 공천을 통해 공당으로서의 역할을 포기하고 대통령의 꼭두각시에 불과하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