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오늘 노원구 식당서 ‘탈당 회견’

이준석, 오늘 노원구 식당서 ‘탈당 회견’

손지은 기자
입력 2023-12-26 23:52
수정 2023-12-26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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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시작한 곳서 창당 등 밝힐 듯
3번 낙선한 노원병도 떠날 예정
한동훈, 李만남에 “당장 계획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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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힘의힘 대표. 연합뉴스
이준석 전 국힘의힘 대표.
연합뉴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국민의힘 탈당을 공식 선언하고 ‘개혁신당’(가칭) 창당 준비에 나선다. 2016년 20대 총선을 시작으로 세 번의 선거를 치렀으나 결국 낙선한 서울 노원병도 떠날 예정이다.

이 전 대표는 ‘헤어질 결심’을 밝힐 기자회견 장소로 노원구의 한 식당을 잡았다고 26일 공개했다. 애초 잡아놓았던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은 취소했다. 이 전 대표 측은 “정치를 시작한 곳이 상계동이고, 평소 당원들과 만날 때 즐겨 찾던 장소”라며 “국회보다는 당원과 주민, 최근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과 함께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그간 중대 결심을 밝힐 날짜로 27일을 지목했던 이 전 대표는 국민의힘 탈당, 신당 창당 계획, 총선 출마 구상 등을 밝힐 예정이다. 이 전 대표와 정치적 뜻을 함께하는 ‘천아용인’ 중 허은아 의원, 천하람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 이기인 경기도의원은 추후 탈당과 거취 여부를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김용태 전 청년최고위원은 이미 국민의힘에 잔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전 대표는 탈당 선언과 ‘노원 상계동 인사’ 후 국민의힘 서울시당에 탈당계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 전 대표는 지난달 전국구 연락망 구축을 시작으로 창당 실무 작업을 해 왔다. 정당법상 창당준비위 구성을 모두 마친 이 전 대표는 곧바로 창당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안팎에서 ‘이준석 신당’의 변수 중 하나로 꼽혔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의 만남은 결국 성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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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정식 임명된 한 위원장은 이 전 대표와의 만남이나 관계 설정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 수락 연설 후 이 전 대표를 만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다양한 생각을 가진 많은 분을 진영과 상관없이 만나고 경청할 것”이라면서도 “지금 단계에서는 어떤 특정한 분들을 전제로 한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2023-12-27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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