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을 하루 앞둔 2일 김문수·한동훈 경선 후보는 막판 표심 모으기에 집중했다.
한 후보는 이날 경남 창원의 마산어시장을 찾아 당세가 강한 이 지역 유권자들의 지지를 구했다.
한 후보는 전날 진행된 당원 선거인단 첫날 투표율(44.83%)이 4파전으로 치러진 2차 경선 첫날 투표율(42.13%)보다 높게 나온 것을 긍정적으로 해석하냐는 질문에 “나는 그냥 국민만 보고 간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숫자 계산이 늘 맞아왔나. 예상할 필요 없다”며 “여러분 표정과 대구에서 만난 분들의 갈망과 응원을 믿는다. 내가 이길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 후보는 “마산의 경제 상황이 대단히 안 좋고 롯데백화점도 철수하면서 마산 시민이 마음에 상처를 많이 받았다”며 “내가 대통령이 되면 롯데백화점 자리에 마산 시민들이 다시 자긍심을 갖고 기운을 받을 만한 업체를 반드시 유치하고 끝까지 챙기겠다”고 지역 표심에 호소했다.
한 후보는 이어 부산 부평깡통시장을 방문해 시민들과 만났다. 오후에는 서울 강서 마곡지구와 송파 석촌호수를 찾아 ‘해피워크’ 행사를 진행하며 시민들과의 접촉면을 늘린다.
국민의힘은 오는 3일 오후 2시 일산 킨텍스에서 전당대회를 개최해 최종 대선 후보를 선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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